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임희선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히가시가와 도쿠야는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코믹 추리’ 작가가 아닐까 싶은데, 정말 빵 터진건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 3권이고, 이건 ‘이카가와 시 시리즈’로써 한국에 나온 책만 7권. 이 책은 시리즈의 시작이자 작가의 데뷔작이라 하는데, 아마도 그래서인지 ‘수수께끼...’보다 코믹의 수준이 좀 떨어진다. ‘수수께끼...’에서 날아다니며 웃긴다면, 여기서는 말 많은 아재 개그(...)같은 느낌. 한 명의 탐정과 한 명의 탐정 조수(이기 이전에 의뢰인이자 옹의자)와 한 명의 아재 형사와 한 명의 젊은 형사가, 약간의 기발함과 상당한 바보같음을 싸고 돌다가, 끝에 가서야 각 팀의 연장자가 뜬금없이 대단한 추리력을 뿜뿜하며 난데없이 사건 종결하는 코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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