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 선영교양선서 5
플라톤 지음 / 선영사 / 198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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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이 자신의 사상, 지적 수준, 인격을 한번에 다 표현해 내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다.두꺼운 한 권의 자서전 속에서도, 오랜 세월의 관계 속에서도 어려운 일이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그의 사상을 가장 잘 계승한 철학자이다.그의 사상 자체가 소크라테스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도 한 요인이 되겠지만 '소크라 테스의 변명'은 변명이 아닌 충고이며 성찰을 요구하는 거센 질책인 것이다.신이 인간의 무지를 깨닫도록 보내준 선물, 자신을 그렇게 표현했던 소크라테스는 결국 비굴한 도피 대신 떳떳한 사형을 택한다.

흐트러짐 없는 말투,어조, 그의 고발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변론,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성을 놓치 않았던 선현이자 거인이었던 소크라테스,이 책은 그런 여러 면모의 소크라테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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