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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성숙한 시민을 위한 교양 수업
짜우포충 지음, 남혜선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성숙한 시민을 위한 교양 수업

" 우리가 변하면 세상도
변한다. "
기회의
평등, 도덕적 정치, 정의로운 사회...주인으로서 알아야 할 기본 개념들

[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우리나라 유시민 작가님과
같은 소신발언과 적극적인 정치를 대하는 자세를 가진 ‘중국의 깨어 있는 지성’이라 불리는 정치철학자 짜오포충 홍콩중문대 교수가 쓴 정치
교양서로써 국가의 존재에 대한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도서라 할 수 있겠다. 기회의 평등, 정의와 자유, 빈곤의 책임 등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 국가 형성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구성원인 시민이 알아야 할 교양에 대해 자유주의의 관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치와 도덕에 대한 본질, 인권,자유,정의,평등,공정사회,시장,종교, 다문화,정치철학,사상과 표현의 진정한 자유 등등,,행복한 자유국가 형성을
위한 가치 있는 생각과 활동을 다룬다.
가장 기본에 충실함으로써 국가의 시민으로써 가져야 할 권리를
찾고, 인간 자체의 독립적 ,자주적 개체로서의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개개인의 인생 전반의 설계에 대해서까지 확장하여 생각할 수 있으며, 결국
이러한 가치를 유지하고 권리를 찾기 위한 기본 토대가 되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몫으로 시민으로써 민주적인 정치 참여를 하거나, 사회.문화생활을
다각적으로 누릴 수 있거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제영역에 있어서 시장의 역할과 한계를 조절하거나 사회자본을 형평성있게 분배 함으로써
자유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 유시민 작가의 말을 빌려보면 '훌륭한 국가는 우연과 행운이 아니라 지혜와 윤리적 결단의 산물이다. 국가가
훌륭해지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이 훌륭해야 한다. 따라서 시민 각자가 어떻게 해야 스스로가 훌륭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이 책을 통해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회의 구조적 특성상 우리가 태어나자마자 주어진 각 국가의
짜여져 있는 제도 안에서 살게 되고 이미 짜여져 있는 법의 테두리 속에서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루소의 말에 의하면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는 제도의 구속 아래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물론 나쁘다는 것을 아니겠지만 그 사회적 테두리가
정당성을 가져야한다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또한 국가의 제도는 시민들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제도 자체의 불가피성을
가진다면 이 또한 정당성, 정의에 대한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중 하나일 것이다. 공정사회란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적 자주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줌으로써 실현가능할 것이며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국가의 주인은 시민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
가장 기본이고 본질이다. 이 사회 기본이 되는 것을 해치치 않는 가치있는 제도와 법률, 사회를 형성함으로써 자유와 평등, 권리를 바탕으로
민주사회 , 민주국가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생각해보며, [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통해 이례없는 홍콩의 우산혁명과 비슷한
일을 겪었던 우리 촛불혁명을 되새김하며 다시 한번 국가에 대한 정의와 시민으로써의 품격있는 자세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