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 법정이 우리의 가슴에 새긴 글씨
법정 지음, 현장 엮음 / 책읽는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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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연락없이 떠나와 죄송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세요."





상처 입은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법정 스님의 편지와 손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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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건지. 맞게 행동하고 있는건지. 여러 의문투성이가 되어 혼자 고민하는 때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최근까지도 삶과 내 인생에 대해 여러모로 잘잘못을 따져가며 고민하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 수많은 고민들과 생각들 끝에 초심이라는 단어가 찾아온다. 어느정도 하던일이 익숙해져갈 때 쯤이면 우리는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왜 그 일을 하고 있고 하려했었는지. 잊어버리게 되는게 다반사..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시작할 때 다짐했던 그 마음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는 법정 스님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종교를 가르지 않고 아울러 품으실 수 있으셨던 그 큰 마음을 고스란히 글로, 손글씨로 표현하고 계신다. 우리가 청빈한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숙연해지고 반성하게 되는게 누구에게나 애초에 가지고 있던 선함이 옳음을 만나게 되니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이게 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지혜롭게 살고 싶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존재 하고 있지만 실제 삶에 적용해 살아가기란 의식하고 변화 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게 현실이다. 조금이나마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를 읽고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그것을 다시금 되새겨보기 바래보며, 조금 더 이야기를 이어가려한다.

강원용 목사님과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법정 스님은 이 시대에 세 종교를 대표하는 큰 어른들이었다. 어떠한 인연이 되어 종교간 만남이 곧 교류가 깊어지고 종교간 벽을 허물며 현대 사회의 공동선을 추구하시는 뜻을 가지고 과거에도 이루기 힘들었던 세 종교의 화합이 현실로 이루어낸 큰 분들이다. 개인적으론 어느 종교이든 각자 옳타 그르다를 외치기 보다는 서로간의 인정을 해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이유가 그럴듯하다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그만인것을 종교문제로 싸우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나의 의견이다.

법정 스님은 지인이나 도반이 요청을 하면 즉석에서 글씨를 써주시곤 했었다고 한다. 그 때 사용한 붓이나 붓 펜 글씨는 스스로 '붓장난'이라 부르시며 남기신 글들이 책에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구절 마디마디가 따뜻하게 느껴지는게 어느 순간의 글이 가슴을 울리게도 한다.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는 따뜻한 법정 스님의 말씀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온기 있는 시간이 되어줄 거라 생각해보며 가까운 책장에 두고 그 분의 말씀을 잊지 않도록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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