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혼자 떠나는 모험이다 - 209일간의 극한 모험, 김승진 선장의 요트 세계일주
김승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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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혼자 떠나는 모험이다]




"왜 힘들고 고생스러운 일을 하십니까?"

사람들의 물음에 되묻고 싶다.

"당신의 인생 항해는 순조로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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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일간의 극한 모험, 김승진 선장의 요트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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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뛰게 한 감동 다큐

<지구를 사랑한 남자>, 그 주인공의 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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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선장의 이야기는 처음듣는게 아니다. 책에서도 소개되어 있지만 이미 김승진 선장에 대한 모험 이야기는 페이스북,유투브 같은 SNS를 통해 알려져 있었던 터라 나 또한 그것들을 통해 알게 되었고 책을 통해서는 좀 더 디테일한 세계 일주의 원동력이 된 이유와 그 간의 일어난 많은 에피소드들이 단지 김승진 선장의 개인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인생은 혼자 떠나는 모험이다]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저자는 209일간 요트 세계일주를 통해 극한을 경험하고 아름다운 경치와 대자연의 에너지를 직접 온 몸으로 느낌으로써 참으로 느껴지는 살아있다는 자체로도 감사하고 경의로운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된다.




" 왜 힘들고 고생스러운 일을 하십니까?"

사람들의 물음에 되묻고 싶다.

"당신의 인생 항해는 순조로운가요?"


209일간 함께 생사를 가른 '아라파니호'! 바다라는 의미의 '아라', 달팽이란 뜻의'파니'가 만나 느리지만 바람만 있으면 멀리 갈 수 있는 요트가 달팽이를 닮았다는 생각에 지어진 이름이다. 이 아라파니호와의 만남은 저자의 꿈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주변 많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힘을 받아 출발하게 되는 당진 왜목항에서의 시작은 생각처럼 순탄치많은 않다. '단독 무기항 무원조'세계일주 기록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규정된 몇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므로 더욱이 출발 전 준비부터 까다롭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렇게 아라파니호를 개조 및 생존 식량들을 준비한 후 첫 출발 전 다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 뜻하지 않은 마지막 유언도 인터뷰하고 2014년 10월 19일 오후 2시 30분! 드디어 아라파니와 김승진 선장과의 진짜 도전이 시작되었다. 출항 몇시간도 안 돼 찾아온 첫번째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서해안 꽃게잡이 그물에 연결된 부표로프에 걸려 첫번째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항해 6일째 일본 규슈 남단을 지나 태평양에 진입하게 된다. 하루하루 항해 일지 같은 느낌으로 매일매일을 기록하여 당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과 거대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동력으로 오로지 바람의 힘으로만 항해하는 김승진 선장의 마음 변화가 우리의 인생과도 매우 닮아 있다. 삶이 그렇듯 언제나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사건사고는 터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타고 그것을 포기해버리면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는것! 지금 당장 직면한 사건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아가다보면 바다 중간에 항해하면서 만나게 되는 멋진 풍경과 자연의 경의로움, 그리고 그 일을 해결함으로써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하는 스스로의 만족감과 성취감 등.. 이야기의 사건사건마다 나름의 능력치를 최대한 활용하여 해쳐나아가는 인간 승리 김승진 선장을 만남으로써 정말 멋진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죽음의 바다라고 하는 케이프 혼에서, 유빙과의 만남을 통해 살아 남기 위한 인간으로써의 의지력과 돌고래만 보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만나게 되는 상어와의 사투는 각본이 아닌 리얼다큐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마치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느껴졌던 그 생동감이 이 책을 통해서도 다시 숨가쁘게 했다.

극히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라고 느껴졌던 부분은 '이리와'라는 새이야기에서 더 느낄 수 있었다. '이리와'는 김승진 선장이 지어준 이름일 뿐! 실제 이 새는 앨버트로스라는 새인데 위험을 대신 감지해주거나 김승진 선장의 항해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매우 감동스러운 장면도 연출된다.

우리는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나라는 사람의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각자 자신의 인생을 항해하고 있고 어느 순간 마주하게 되는 고난 또한 내가 즐겨야 할 인생 모험중 한 부분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요트 세계일주이야기라고만 하고 싶지 않다. 내가 가보지 못한 그곳에서 느꼈던 저자의 감정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며 내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 넌즈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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