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이동 -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성공의 방식
데이비드 버커스 지음, 장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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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버커스 경영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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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성공의 방식




<싱커스50>선정 미래의 경영을 선도할 자세대 사상가 데이비드 버커스

" 통념을 위엎는 13가지 대담한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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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지금 이순간에도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기계적, 물리적, 지적 능력 또한 과거와는 다른 변화를 만들어 내어 갖추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과거 산업혁명을 통해 공장에서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도구, 즉 '과학적 관리'가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게 된다. 과학적 관리란 창시자인 프레더릭 윈즐로 테일러가 만든 당시 매우 기막힌 방법이였고 생산속도를 빠르게 하고 노동자들의 근무 태만을 줄이는 방법으로 보였다. 그가 생각한 이상적 노동자의 모습은 거대한 기계 속의 톱니바귀에 지나지 않았으며, 한 가지 작업만 하도록 훈련받은 후 그 일을 최적으로 해내었을 때에만 보상을 받는 구조였다. 이 도구는 노동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탁월한 도구로 사용되게 되면서 테일러라는 인물은 당시 생산 속도와 효율을 극적으로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회사들은 날로 성장해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인간을 도구로 바라본 것 같아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닌거 같지만 결과적으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의 역사는 그 도구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과거에 통했던 도구가 현재에도 똑같이 통할까에 대한 질문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업들사이에서는 논의 되어왔다. 좀 더 탁월하고 좀 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고학력 엘리트,다양한 기업 성공사례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회사에 접목해 보려는 노력과 시도는 변화를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지금도 지속적인 시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


첫번째 사례로는, 관리자들이 매주5시간에서 20시간을 이메일 읽고 쓰는데 시간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를 혁신한 방법이 제로 이메일을 실시함으로써 전사적인 원활한 지식공유를 하고 직원들의 생산성이 높아졌으며 협업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는다. 또한 이메일로 인한 스트레스 지수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고 한다.


두번째 사례로는, 웨그먼스 가문에서 대대로 유지해온 '정리해고 없음'정책이다. 요즘 우리나라에 정리해고를 권장하고 있는 분위기와는 사뭇다른 예이기도 하다. 웨그먼스는 애초에 열정적인 직원 채용을 통해 그들을 훈련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돈 투자를 한다. 예를 들어 출납계 직원들은 40시간의 기본 교육을 마쳐야만 고객을 만날 수 있다든지, 치즈 부서 직원들은 파르메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그리고 제빵 부서 직원들은 제빵 기술을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가는 식이다. 매우 적극적인 직원교육으로 모든 직원에게 전문 경험을 고객 응대에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곧 고객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단순한 논리가 통한 것이다. 누군가는 모험이 아니겠는가라는 의심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많은 사례들을 통해 기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세번째 사례로는 실패사례이다, 트리뷴 퍼블리싱의 경영진은 휴가 무정책주의로 성공한 사례를 가진 넷플렉스의 무제한적 휴가 정책을 도입하게 된다. 이는 직원들이 매년 정해진 휴가 일수를 얻고 사용하지 않은 일수에 대해서는 돈으로 보상하던 전통적인 휴가 정책에서 '자율적휴가'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트리뷴은 자율적 휴가 정책에 한가지 사항(+트리뷴의 이전 정책하에서 적립된 휴가 일수 중 미사용분은 모두 소진해야한다.)을 더 추가하게 된다. 이는 곧 직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문장하나로 새 정책이 추구하는 변화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치가 아닌 단순히 경제적 거래라고 받아 들이게 되면서 넷플리스 성공사례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책의 중심엔 혁신이라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기업과 직원들간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휴가 정책, 급여공개, 실적평가 폐기, 직원을1순위 고객을 2순위,,,등등 꽤 획기적인 사례들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것들의 바탕엔 분명 신뢰가 존재한다. 한가지 이 책을 보다보면 조금은 아쉬운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굳이 이런 좋은 사례들이 우리 국내 기업의 사례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뒤늦게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부분적으로 적용하고도 낭패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있다. 안타깝지만 아마도 기업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혁신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외 사례를 한 구역만 적용하여 바뀌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빠르면 빠를 수록 회사와 직원간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 되어 함께 협업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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