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하여
마광수 지음 / 어문학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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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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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이 책의 표지만 보아도 왠지모를 자신감이 느껴지는게 확신에 차 있는 느낌을 준다. 아마도 도서 뒷면에 소개글이나 추천사 따위 없이 저자의 미소띈 사진 한 장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듯 하다. 인간에 대하여라는 제목만 보고는 일반적으로 교육되어져 온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배경아래에 이 책을 펼쳐들었던 나에게 저자는 강력한 반기를 든 어투로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 있던 것들에 대해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귀가 얇다기보다는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에 어떤 이유로 반문하게 하는지 조금은 호기심반, 새로운 생각에 으로 책을 읽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뒤엎는 주제들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다.''인간의 역사는 발전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론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배운다며 역사 공부에 매진하는 사람들을 향해 '인간은 역사에 기댈 수 없다'는 등등....의 것들! 물론 모두 다 그렇게 이해 안되는 내용들은 아니다. '인간은 법에 짓눌려 산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저자의 말에 긍정하는 부분도 있다. 아주 일리없는 터무니 없는 논리라고 할 수만은 없다. 다만 저자의 강한 어조가 요즘같은 시대엔 남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게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 인간은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인간은 우주의 극히 작은 일부요, 먼지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 인간을 우주의 중심이요, '신의 닮은 꼴'로 본는 오두방정을 떨쳐버릴 수 있을 떄, 비로소 인간은 '가학적 자멸'에서 벗어나 겸손한 평화주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52




이 모든 기본 바탕에는 인간과 동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여 성에 대한 이야기도 서슴없이 표현한다.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성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 부분이고, 인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준다. 말그대로 감출것도 모자랄 것도 없이 모두 오픈하여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우월한 존재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순수 우주 속의 한 생명체로 바라보고 그들이 만들어낸 갖가지 것들을 과거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비판과 이해를 통해 서술하고 있다. 조금은 거칠기도 하고 보통 감추고 싶어 하는 외설적 느낌의 이야기들,장자,실존주의나 데카르트 같은 사상에 대한 심오한 내용들과 음지에서 논하고 있는 섹스에 관한 이야기 등 모두 보여줌으로써 [인간에 대하여]를 통해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고 확장을 하는데 도움 받는 시간들로써 긍정적인 독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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