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3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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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내친김에 남미까지]



<태양의 후예>김은숙 작가가 극찬한 블록버스터급 여행 에세이!



수십만 독자를 사로잡은 60대 엄마와 30대 아들의 세계여행 시리즈 완결판!



 

 

 

 

 




[엄마,내친김에 남미까지]의 저자 태원준을 알게 된지 아주 오래되진 않았지만 ​내 SNS를 통해 저자가 엄마와 함께 여행하면서 꼬박꼬박 리얼한 여행지 소식을 전해주어 속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아직도 세계 여행다니고 있구나 싶어 여행하고 싶은 불씨를 끊임없이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다. 특히나 이 책은 저자가 그간 올려주었던 이야기들을 책으로 정리 해 놓아 친근함까지 든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을까? 저자의 어머니는 수많은 어머니들의 부러움을 사게 되었고, 나 또한 내 아이가 있다면 환갑의 나이에 함께 세계 여행을 제안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갖게 되었다. 요즘 나이 30쯤이 넘어야 독립할까라는 말이 나오는 세상! 오히려 자식의 미래를 위해 부모님이 아이의 세상 여행의 길을 보태줘도 될까 말까한 이런 사회에서 저자 태원준은 보기드문 효자아들임은 분명해보인다. 어떻게 애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엄마와 함께 했을까도 싶지만 저자는 60평생동안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애쓰신 엄마의 환갑선물격으로 시작된 세계여행상품권이 이를 계기로 엄마의 인생에도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환경을 보통 두려워해 이사도 꺼리는 나이임에도 과감히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자신있게 한국어를 구사하시는 엄마의 모습은 이것저것 따지는 생각이 많아 실행에 옮기기를 두려워하는 젊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듯 솔선수범 해주신다. 물공포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멕시코 깐꾼바다를 보는 순간 공포증때문에 이 좋은 기회를 놓칠까 엄마의 자진 입수!



# 엄마는 장기간의 여행을 통해 평생 가지고 있던 모든 두려움과 어색함을 하나씩 떨쳐냈다.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나이에 대한 부담감, 불가능할 거라 여겼던 많은 도전들을 훌쩍 뛰어넘었다. 엄마가 가지고 있던 약점과 장애물들은 이미 세상의 길 위에 모두 흩뿌려졌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바로 물에 대한 공포는 여전히 엄마의 마음속 깊이 박혀 있었다. p127





# 무섭다고 말하는 엄마의 얼굴이 환하다. 결국 엄마는 여행을 통해 또 하나의 거대한 두려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일상에서 지니고 있던 두려움을 하나씩 날려버리는 재미, 그게 바로 여행이 주는 수많은 묘미 중 하나가 아닐까? p132



 

 



과테말라 여행지에서 경험한 치킨버스이야기! 저자의 말에 의하면 특수효과 스턴트도 없이 리얼로 살아가는 차장! 2시간 가량 이어지는 그의 묘기에 가까운 일하는 모습의 묘사가 또 한번 직업에 대한 편견을 깨어준다. 여행이란 그런거 같다. 내가 있는 곳에서 아주 소소하게 보고 경험하는 것들이 무언가를 일깨워주고 생각하게 하고 그로인해 나를 돌아보게 되는 것!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경험들을 통해 함께 배낭여행하는 듯 함께 생각하고 감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더 그럴 수도 있고, 다음 여행계획을 세울 때에도 여느 여행책자 못지 않은 정보들이 들어있었다. 똑닮은 엄마와 아들의 525일간의 여행! 처음부터 엄마와 세계여행을 할 생각은 아니였다고 하지만 저자가 여행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처럼 엄마에게도 그런 기회와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일반적으로 도전을 두려워하는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여행에세이가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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