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사생활 - 마음을 압박하는 심리에 관한 고정관념들
김병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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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사생활]




마음을 압박하는 심리에 관한 고정관념들



내 뜻대로 안 되는

내 마음을 위한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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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사생활을 읽는 내내 나라는 사람을 저만치에 두고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남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 한다고한다. 그러다 보면 나를 기준으로 삼아 본이아니게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며 그 반대 상황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마음에 대해 조금은 겸손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말의 격려라면 좋겠지만 내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이건 "너가 이상한거다"라고 말하는 것," 나는 순수하고 내 생각이 옳은데 너는 그렇치 않다"라고 말하는 것! 그 누구도 누가 누구라 할 것 없이 그런 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분위기 맞추려다 자기 마음에도 없는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소외되는 느낌을 벗어나려하는 행동들 때문에 혼란을 주게 되고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된다.

이러한 모순들과 얼켜진 진실들 속에서 잘못된 것을 옳은 착각을 일으키지는 않는건지..책을 읽으며 그동안 마음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었던 고정관념들을 되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다. 또한 마음의 문제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로 인해 괴로워진 마음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고민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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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환자들을 만났을 때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자신이 정상이냐 아니냐가 있다고 한다. 정상과 정상이 아닌 것의 차이는 어떤 기준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없는 것같다. 개인의 기준일 뿐 그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수 없듯 정상의 개념 자체를 정의하기는 어렵다는 것!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질문 속에는 첫째로,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나 "나만 다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둘째로 정신장애에 대한 두려움인데 요즘 연예인들에게서도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공황증상 같은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세상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이며 일반적인 현상으로 정신적 고통을 '비정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거다.


#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을 때 "골절상을 당했다"고 하지 그 사람을 "비정상"이라고 하지 않는다. 감기에 걸렸을 때 "당신은 비정상이야"라고 말하지 않듯, 심리적 고통에 시달린다고 비정상이라고 함부로 몰아붙여서는 안된다.  p101


 

저자의 말처럼 생각해보니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듯하다. 저자는 관찰하는 자아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 자기 자신에게 너무 집중해서 결점을 찾아내거나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하게 애쓰기 보다는 조용히 자신의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과 느낌을 관찰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생각을 관찰하는 자아의 한 부분을 '관찰자 자아'라고 부르며 이것의 힘이 커질 수록 심리적으로 여유로움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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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는 완벽하게 잘해내는 사람을 선호하고 완벽한 삶을 사는 것이 성공인것 처럼 보여지지만 완벽을 강요하거나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내모습과 타인의 삶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살아가기를 권하고 있다. 완벽의 반대가 실수나 실패, 불완전이 아닌 완벽의 반대는 수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의 사생활]은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도록 마음의 벽을 허무를 수단이 되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스쳐지나간다. 생긴 그대로 수용하고 해소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그런 책인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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