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리를 보다 1~2 세트 - 전2권 -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한국지리 여행 한국지리를 보다
엄정훈 지음 / 리베르스쿨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한국지리를보다]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한국지리 여행



수도권, 한국지리의 대변신!

교과서를 사진과 이야기로 생생하게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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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어린시절 지도그리기를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국민(초등)학교 숙제로 내어준 우리가 사는 '도'를 지도로 그려오기 같은 숙제를 하기 위해 지도를 유심히 관찰하기도 했었다. 그러고보니 그 때 이후로 우리나라 지리에 대해 이 깊이 생가해본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 [한국지리를보다 1-수도권]를 통해 우리 주변에 늘 눈에 보이는 것들이라 그다지 신기하게 보이지 않던 것들이 그 곳에 있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조금씩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마치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으로 처음가본 곳을 여행할 때 느꼈던 설레임을 가지고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다. 

특히나 우리 선조들의 사상이 어떻게 표현되어지고 결정지어졌는지..단순히 땅덩어리에 대한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야말로 스토리를 가지고 현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어준 것 같고, 청소년들에게 지리에 대해 지루하지 않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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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 중 전라남도 순천에 낙안읍성이나. 안동 하회마을,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 등의 모양을 마치 바다에 떠가는 배 같다고 하여 '행주형'이라 부르는데 이 행주형 마을은 인재를 가득 싣고 떠나는 배라고 생각해 사람과 재화가 풍부하게 모인다고 믿었다고 한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대부분 깊은 우물을 파는 것을 금기시하거나 돌탑도 세우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인 즉, 우물은 배에 구멍이 나 가라앉는다 믿었기 때문이고, 돌탑은 무거워 배가 가라앉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생각한 사상에 따른 풍수지리에 대한 이야기나 김정호가 지도를 통해 국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중환은 택리지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분석하여 책으로 옮긴 이야기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잊혀진 기억을 되새김해보기도 했다.  



# 우리 조상들은 한반도를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용맹스러운 호랑이의 모습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일제는 한반도를 나약한 토끼에 비유했지요. 또 풍수지리 사상이 민간에 널리 퍼진 것을 이용하여 땅의 기운이 이어지는 곳곳에 커다란 쇠말뚝을 박아 놓았어요. 이러한 만행은 심리적으로 우리 민족의 기를 꺾어 놓으려는 계산이 바탕이 된 것이지요.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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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을 할 때 만났던 아시안 하이웨이는 32개국을 가로지르는 14만 km의 도로라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통일되기 전에 완벽하게 이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쨌든 이 도로를 통해 일본 한국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 터키를 연결하여 물류망이 완성된다면..국가간 이동이 육로를 통해 자동차를 타고 여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가끔씩 영공과 영해에 대해 침범했다는 둥 뉴스가 나오는데 그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그럼으로써 독도가 가지는 가치를 배우게 되고, 한반도 전체 지형과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계절적 특성이라든가 그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갖가지 문화들 그리고, 수도권의 범위와 서울 속 역사관련 이야기들, 그간 그냥 스쳐보았던 것들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다.

초,중,고 한국지리 교과 내용을 포함하여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재밌고 쉽게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수도권 형성과 발전에 대해 이해하고 역사와 문화, 경제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도 배울 수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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