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리더 vs 힐링 리더
송수용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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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리더VS힐링리더]

 

 

조직을 위한다면서 조직을 망치는 '킬링리더'

개인과 조직을 함께 살려 내는 '힐링리더'

 

 

 

 

당신은 킬링 리더인가 힐링 리더인가?

이 질문과 함께 시작되는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직장이나 조직 생활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리더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진정한 리더자의 모습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얼마전 흥행했던 <미생>이라는 드라마에 이어 조금은 다른 분위기이지만 최근 방송중인 <송곳>의 내용들을 보면 조직의 상하 관계 속에 일어나는 리얼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공감대가 높아 이런 류의 드라마가 관심을 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드라마의 내용이 우리 현실 속 우리 사무실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에 보는 사람들마다 각자 겪었던 그 인물을 대입해보게 되는 재미가 있어 그런게 아닐까 한다.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로써 영웅들도 존재하고 있지만 현실 속 영웅은 정말로 찾기 쉽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울 때도 많이 있다.

보통 리더로써 행해야 할 몇가지 등등을 주장하는 도서들이 즐비한 가운데 [킬링리더VS힐링리더]는 이 책을 읽고 있는 자신 부터 어떤 리더인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리더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수를 두는 것일지 모르지만 리더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대결구도로 정하여 다양한 실제적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먼저 킬링리더를 3가지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있다. 첫째는 숫자는 채웠지만 마음을 파괴하는 '독재형'킬링리더이다. 구성원들이야 어찌되든 모든 일의 우선 순위는 목표 달성에만 관심을 둔다. 이에 구성원들은 자신이 단지 수단으로써 존재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 조직에 대한 애정은 커녕 킬링리더의 눈치보기에 바쁘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은 잃고 점점 병들어 가다가 작은 위기에도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도록하는 무서운 암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로 권위에 안주하며 자신의 특권과 혜택은 누리면서 구성원과 조직 전체의 상황에는 무감각한 '무책임형' 킬링리더이다. 조직에 어떤 위기가 다가와도 단지 자신에게 닥칠 곤란이 무엇일지만 걱정하는 무책임한 리더이며, 그의 실체는 평소 형식적으로 잘 이행하고 있어 드러나지 않치만 실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비로서 본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그 예로 조선시대 전쟁 속의 백성들을 뒤로하고 파천한 임금 선조가 있다. 셋째로, 조직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채우는 '비윤리형'킬링리더이다. 이는 자신의 지위와 권한으로 교묘하게 대인적 이익을 취하는 사람으로 독재형과는 달리 조직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때론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아주 오랬동안 조직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킬링리더라고 한다. 하지만 킬링이든 힐링이든 항상 그런건 아니라고 말한다. 킬링리더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힐링리더 또한 자신의 모든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 킬링 리더가 되기 시작한다고 하니 백지장 하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리더의 모습 왜에도 리더와 함께 일하는 팔로워들의 유형도 분석해 놓았다. 그리고 그 상호관계로 인해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할지도 조언하고 있다.

 

#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은 이 선택에 따라 존엄해지기도 하고 비참해지기도 합니다. 리더십 또한 선택의 결과 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사람과 조직을 살리는 힐링 리더가 되기도 하고 사람과 조직을 죽이는 킬링 리더가 될 수도 있습니다.p60-61

 

저자는 자신먼저 힐링을 경험해야 진정한 힐링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셀프힐링을 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며 나 먼저 행복해지는 방법을 통해 조직의 리더로써 가져야 할 마인드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리더가 해야할 중요한 일들 중 하나로 구성원들의 자존감과 자신감 회복을 돕고 동기부여하며 일이 즐거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리더부터 그런 경험이 필요하며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면 먼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상처와 원망, 분노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저자의 말처럼 세상에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면, 스스로 잘못하고 있음을 인지했다면 지금 당장 변화해야 한다. 제발 앞으로 존경스러운 리더의 이야기가 뉴스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를 바래보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 팀장의 역할은 팀원이 할 수 있는 작은 실행을 통해 작은 성공을 경험하게 하고

그 경험을 격하게 칭찬해 주어 자신감을 갖게 한 다음,

조금 더 큰 시도를 하게 하여 새로운 성공을 반복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패배가 일상화된 사람이나 팀은 윽박지른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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