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걸 온 더 트레인]

 

 

"호킨스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앨프레드 히치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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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왠지 이 더운 여름날 읽고 싶다는 생각에 끌리듯 읽게 되었다. 저자 폴라 호킨스가 앨프레드 히치콕이란 말을 들을 정도라면 충분히 이유가 된다고 본다. 저자 폴라 호킨스는 열 일곱살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주한 몇 년 후 부모님은 다시 고향인 짐바브웨로 떠났고, 홀로 그녀는 영국에 남아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정치학,철학을 공부했으며, 그 후 경제부 기자로 15년간의 기자 생활을 하게 된다. 그녀는 출판 대리인의 권유로 로맨틱 코미디를 제안 받았고, 책을 발표했지만 잘 팔리지가 않았다. 호킨스는 가볍게 읽어야 할 이야기속에 폭력과 비극을 끼워넣었다는 것!

그러면서 호킨스는 자신이 점점 희극보다는 비극에 훨씬 더 소질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2년전 그녀의 스릴러 데뷔작인 [걸 온 더 트레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나날이 기록 갱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55페이지로 조금은 두께감이 있는 도서로 목차는 생략한다.

 

이야기는 2013년 7월 5일 금요일 아침 [걸 온 더 트레인]의 주인공인 레이첼의 눈으로 바라보듯 독자의 시선을 이끌어낸다.

 

# 나는 창에 머리를 기댄 채, 레일위로 카메라가 움직여 찍은 영화 장면처럼 휙휙 지나가는 집들을 구경한다. 나 같은 방식으로 그 집들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집주인들마저도 이런 식으로 자기 집을 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하루에 두 번 아주 잠깐 그들의 삶을 엿본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집에 아무 탈 없이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마음이 편해진다.  - p.12

 

 

레이첼은 매일 아침 항상 같은 통근 기차를 타고 매번 내리는 역까지 가는 중간 쯤에 있는 정지 신호를 받고 멈춰서면, 그녀가 좋아하는 기찻길 옆 집, 15호가 완벽하게 보인다. 그리고 그 곳에는 제이슨과 제스라고 자신이 이름을 붙인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레이첼만의 상상을 한다. 가끔은 여름이면 자주 집 밖으로 나와 커피를 마시는 그녀 제스를 보며 그녀에게도 레이첼 자신이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손을 흔들어 주고 싶어진다. 레이첼 자신도 한 때 느꼈었다고 생각한 지난 감정들이 제이슨과 제스의 삶에 감정이입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이첼은 어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 사건으로 인해 레이첼의 존재가 부각된게 된다. [걸 온 더 트레인]의 이야기 관점으로 주인공 레이첼과 메건,애나로 서술되어지고 있으며, 메건은 레이첼이 늘 관찰해오던 제이슨과 제스! 곧, 스콧과 메건이 진짜 이름이고, 애나는 레이슨의 전 남편인 톰의 현재 와이프이다. 이들이 어느날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각자의 시선으로 자신들의 성격을 마구 드러내는데, 시점을 다르게 하면서 각자의 속마음이나 행동을 다르게 표현하는 점에서 폴라 호킨스의 인간 심리 묘사에 흥미롭게 지속적으로 궁금하게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까지 주는 것 같다. 읽는 동안 나는 각각의 세 여자가 되어 보면서 그들의 상황과 현실을 대조해보며 진실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해보인다.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풀려가면서 더 빠르게 읽혀진다. 아마도 결말이 궁금해서 인 듯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가슴 두근거리는 스릴을 만끽해 그런지 읽는 내내 머리를 굴려그런지 조금 피곤해진 느낌이다. 더운 여름날 또 하나의 흥미롭고 스릴 있게 읽어낼 수 있는 [걸 온 더 트레인]!! 출간 전 드림웍스와 영화 판권 계약도 되었다고 하니 혹, 다음에 영화로 제작된다면 다시 한번 찾아보아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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