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제로베이스 리더십 - 위기를 창조적 도약으로 바꾸는 혁신 전략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이재용의 제로베이스 리더십]



"위기를 창조적 도약으로 바꾸는 혁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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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삼성전자 10년이상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과감히 그만두고 도서관에 파묻혀 살며 천 권의 책을 읽고 난 후 현재까지 책쓰는 일에 푹~ 삼성 재직 시절에 지금의 신종균 사장을 부서장으로 직접 모시면서 경험한 삼성의 특성과 조직 문화, 그리고 그 동안 독서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하여 이건희는 물론, 이재용의 리더십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되었고, 그 동안 누적된 각종 데이터를 종합하고 분석하여 삼성의 새로운 리더 이재용 부회장을 '제로베이스 리더십'의 실천가로 명쾌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저자(김병완)는 삼성의 위기 극복, 한국 사회 전체의 창조적 도약의 힘으로서 제로베이스 사고와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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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베이스 사고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백지 상태에서 생각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말한다."

 

 

삼성의 혁신이 되어줄 새로운 실질적 리더자로 자리한 이재용 부회장! 2015년 6월23일, 삼성전자 부회장이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인 이재용 부회장은 1987년 이건희 회장이 새로운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펼쳐왔던 카리스마적인 리더의 모습과는 사뭇다른 제로베이스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

갑작스러운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좋치 못하다는 소식에 삼성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난무하던 때 이 위기를 기회삼아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자세에 대해 더욱 눈길을 끌지 않았나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재벌가 삼성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한 듯하다. 재벌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일반적인 편견들이 많음에도 이재용 부회장은 겉으로 드러난 그의 일상들이 생각보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고,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보이면서도 경영을 하는데에서는 과감성까지도 볼 수 있다. 어쩌면 딱 이시대에 필요하고 모두가 원하는 리더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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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자는 직원들의 행복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만 한다. 직원들이 성장하길 바라며 애정을 가지고 지도해야 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이나모리 가느오에게 경영을 묻다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어떠한 특권의식도 버렸으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피더가 되기 위해 먼저 낮추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모습은 평상시 이 부회장의 낡은 여행가방을 직접 끌고 다니거나 일체의 의전을 거절하고 직접 표를 받아 여행을 한다든지, 수행비서도 없는 그런 모습에서 부터 진정한 '제로베이스 리더십'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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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도 몰락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었어도, 아무리 멀리 앞서가도, 아무리 많은 힘을 갖고 있더라도 쇠퇴할 가능성이 있다. 가장 강한 것이 끝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법은 없다. 누구든 몰락할 수 있으며 대게는 결국 그렇게 된다."

-짐콜린스,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p.69




이건희 회장은 다각적이고, 입체적이며, 종합적 사고를 강조했다면, 이재용 부회장은 모든 것을 해롭게 볼 수 있는 제로베이스 사고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부회장의 제로베이스 사고는 어떠한 원칙이나 틀이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 또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제품을 만들 것인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또한 그 동안의 모든 성공 전략이나 방식들을 과감히 버릴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파괴적인 혁신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 또한 유연한 사고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내용은 경청에 대한 이야기였다. 경청은 선대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집안의 교훈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집안 내력을 갖춘 기질은 그야말로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발빠른 대응과 집단 지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그만의 소통 리더십이기도 하다. 자신 뿐만이 아닌 삼성 전체 조직의 소통을 위해 임직원 상호간 소통 강화 채널로 사내 집단 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를 가동시켜 임직원들이 마음껏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 소통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하루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부분적으로 실행하고, 모자이크에 등록된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낸 임직원에게는 독립된 근무공간 보장 및 파격적 지원,보상을 해준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이 아침7시에 출근해 오후4시에 퇴근하는 7.4제 출근제로 삼성의 변혁을 주도했다면, 이부회장은 자율충근제와 모자이크 등을 통한 소통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법적으로 1년인 육아휴직을 2년으로 연장하거나, 입사3년차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1년간 자기계발 휴가를 신설, 회식 횟수와 시간을 줄여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자는'119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만 보아도 이재용 부회장 경영 스타일이 그동안 알고 있던 문화와 많은 차이가 있어보인다. 이래서 삼성을 부르짖었던 건가..싶기도 하지만 삼성뿐만이 아닌 국내 크고 작은 기업들도 이제는 수평적 기업문화를 펼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진짜 내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기대해보며, 앞으로 각 자리의 리더로써 제로베이스 사고를 바탕으로 정답 없는 이 시대를 현명하게 해쳐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세상의 흐름에 늘 깨어있으며 지혜롭게 변화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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