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
해리스 이르판 지음, 강찬구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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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선 느낌이 드는 책 이슬람에 대한 이야기, 그것도 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는 제목으로 눈길을 끈다. 지은이는 해리스 이르판이라는 유럽 이슬람 투자은행의 주자금융 파트장이자 코르도바 캐피탈의 창립자란다. 그의 지난 20여 년간의 런던과 중동지역에서의 투자금융 전문가로써의 활동을 통해 겪었던 이야기들을 이 책속에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사전 금융에 관한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되며, 디테일한 금융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우선 큰 맥을 짚어가며 읽어본 후 용어에 대한 부분은 책의 뒷 페이지 내용을 참고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아직 우리는 이슬람 금융이란 단어조차 생소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슬람 금융은 2008년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성장과 세계 많은 나라의 금융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금융 산업 성장의 촉매제로서의 현대 이슬람 금융은 1950~60년대에 처음 나타났으며, 유럽의 상호 신용 금고와 협동 조합이 1950년대 파키스탄의 사회적 금융이라는 제도와 1960년대 말레이시아의 타붕 하지 조성에 힘을 썼다고 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1963년에 세워진 이집트의 미트 가므르(카이로에서 북쪽으로 80km떨어진 나일 강 줄기에 조성된 도시)를 오늘날의 이슬람 은행의 전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곳은 이집트가 생산하는 알루미늄 공급의 70%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학자인 아흐메드 엘나가르 박사가 1963년 실험적인 제도를 시행하는데 '미트 가므르 저축은행'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자를 부과하지도, 지급하지도 않은 오늘날의 "실물경제"라는 거래만을 취급하는 은행을 설립했다. 교역과 산업 사회의 수익을 예금자들이 나누어갖고, 상업은행이라기보다는 저축과 투자를 제공하는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실험은 4년간 지속되었고, 이와 유사기관이 더 생기게 된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최대 은행인 두바이 이슬람 은행을 비롯한 걸프협력회의 국가 최초 이슬람 은행들은 1970년대 중반에 설립된다. 투자자와 관리자의 자본을 제공하는 자가투자를 목적으로 전문가에게 자본 위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과 손실을 공유하는 구조로 일반 은행들의 전형적인 대출자와 대출기관의 관계와는 다른 이슬람 금융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후 잠재력을 감지한 국제 은행들은 샤리아 학자들을 직접 만나 샤리아에 부합하는 상품 구조를 배우기 시작하고, 전담부서 마련에 이어 2000년대 초 이 은행들은 이슬람 기회의 창으로 인수합병, 인프라 금융,부동산 금융, 파생상품, 자본시장, 기업 대출 등 국제 금융의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이슬람 금융 산업 변화에 대해 분주한 움직임이 모여들게 된다. 그러던 중 2007년 미국의 주택 시장 거품 붕괴 사태와 2008년 기관들의 부실 융자의 여파로 인해 세계 금융 위기가 찾아오게 되며, 존재의 위기감과 마지드 알 사마드의 젊은 은행가들과 변호사들은 그 위기의 한가운데에 서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익숙하지 않은 문화적 경제적 상황 등이 어렵게도 느껴지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한 그리고 이슬람 금융에 내포되어 있는 진정한 의미를 분석하여 통찰력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대부분인 세상 속에서 어떻게 이슬람 금융이 진행될지도 매우 흥미로운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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