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르게 결단하라 : 한비자처럼 -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를 품는 사람관리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2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남다르게 결단하라-한비자처럼]

 


 

1.jpg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를 품는 사람관리법

 

21세기 신후흑시대 최강의 사람관리법

-한비자 관계술-

 

"명확한 상벌 시스템으로 조직을 관리하라!"

인재가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한비자의 관계술을 말한다!

 


 

2.jpg


 

3.jpg


 

4.jpg


 

 

인문학에 대한 열풍은 아직 식을 줄을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진짜 인문학을 제대로 알고 즐기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사실 고서나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인문학 서적들..좀 어렵고 딱딱해보여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현재 잘은 몰라도 언젠가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던터에 한비자의 삶과 사상을 만나게 되었고, 사실 완벽하게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나와 같은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야기는 한비자의 삶과 사상에 대한 내용들이며 그를 바탕으로한 관계술에 대해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 서술하고 있다. 중간중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의 이병철회장, 현대의 정주영회장,교황 프란치스코,성철스님,전 우루과이 대통령인 호세 무히카 등의 예를 들어 설명하여 좀 더 이해를 도왔다.

 

 


 

5.jpg


 

 

 

우선 한비자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한비자는 한나라 왕족 출신으로 성이 한韓,이름이 비非이다. 자子는 공구와 맹가를 공자와 맹자로 부르듯이 존경의 취지로 덧붙인 말이라고 한다. 한비자는 자신의 조국인 한나라의 영토가 줄고 국력이 쇠약해지는 것을 보고 한왕에게 글을 올려 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이 후 한비자가 집필한 책을 우연히 진시황이 읽게 되었다. (진시황의 생각"이 사람을 만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진시황은 한비자가 중국 통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 생각하고 한나라를 공격해 멸망시킨다. 춘추전국시대에 활약했던 제자백가들 가운데 한비자처럼 엄청난 기록을 남긴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그 짜임새는 매우 논리적이였다.

한비자는 리더에게 인재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것을 당부 했으며, 인간의 속성을 파악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사람관리법에 통달한 사상가는 없었다고 한다.

 

 


 

6.jpg


 

 

서양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있었다면 동양에는 [한비자]가 있다고 한다. 이들 모두 인간의 온갖 속성을 파악해 난세 리더십을 주장하고 이익을 좇는 사람의 호리지성을 연구해 조직의 발전을 꾀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비자의 주석이 [도덕경][해로][유로] 등에 실려있는 것으로보아 노자사상과 법가사상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뛰어난 병가사상자인 동시에 자타가 공인하는 법가 사상가인 조조 또한 [손자병법]과[한비자]를 숙독하였으며, 강력한 무력을 배경으로 부국 강병을 추구했다고 한다. 한비에 대한 여러 기록들 중 사마천의 [사기]노자한비열전과 사마광의[자치통감]을 통해 신뢰할 수 있다.

 

 


 

7.jpg


 

 

읽어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 이것을 적어본다.

 

사람의 지혜를 이용하라-차지계

 

한 사람의 힘으로는 여러사람의 힘을 대적할 수 없고, 한 사람의 지혜로는 만물의 이치를 다 알 수 없다. 군주 한 사람의 힘과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온 나라 사람의 힘과 지혜를 이용하는 것만 못하다. 군주 혼자서 무리를 대적하면 늘 무리를 이룬 쪽이 이기게 된다. 설령 계략이 가끔 적중할지라도 홀로 고단하고, 만일 들어맞지 않게 되면 그 허물은 온통 군주이 된다. 하군은 오직 본인 한 사람의 지혜와 힘을 모두 소진하고 중군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힘을 모두 발휘하게 하고, 상군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혜를 모두 발휘하게 한다.  -한비자<팔경> p26

 

이따금 스쳐가는 인연중에는 자신의 독단에 빠져 다른이들의 지혜를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회생활에서 밀접하게 만나면 더욱이 주변인들을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 어느정도의 경지에는 이를지 모르지만 그 이상을 오르려면 내가 모르는 경험이나 다른사람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내가 잘 하는 것을 그 사람은 잘 못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그 사람들만의 특성과 장점들이 분명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꺼다.

 

독단이란 배움의 많고 적음에 따라 다른건 아닌 것 같다. 그와 상관 없이 언제나 나를 살펴내는 자세의 차이일 수 있다. [남다르게 결단하라-한비자처럼]은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도서중 하나이다. 살면서 궁금했던 인간관계의 문제?를 스스로 답을 찾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줄 지도 모르고, 한비자를 통해 나를 성찰해 보고 앞으로의 삶을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고, 그 동안 어렵게 느꼈던 독자들에게도 조금은 쉽게 마음에 와닿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D%86%A0%EB%A7%88%ED%86%A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