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축제 같은 사랑을 꿈꾼다
김영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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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축제같은 사랑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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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맛 좀 아는 한국녀와 매운맛좀 아는 독일남의 동갑내기 사랑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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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축제처럼, 사랑도 축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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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축제같은 사랑을 꿈꾼다]은 읽는 내내 영아라는 사람의 속마음까지 속속들이 다 들여다 볼 수 있고, 민망함은 걷어내고 솔직담백한 독일인! 저먼(German)알렉스와의 뜨겁고 생생한 사랑이야기로 가득하다. 이야기의 중반부까지는 저먼은 정말 어떻게 생겼을까? 어디 사진 크게 안넣어두었나?(물론 남의 남자를 굳이 알필요는 없지만...)영아의 느낌 하나하나가 저먼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켜주어 무척 매력덩어리 완벽남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야기는 2006년6월20일 늦은 오후 알렉스와 영아의 첫 만남에서 부터 시작된다. 남녀가 첫눈에 반한다고들하는데 이들이 딱 그렇타 대학원 첫 시험이 있던 날 조각처럼 잘 생긴 외계인, 아니 외국인을 보는 순간 서로 얼음!! 영아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물 한번 안 묻히고 자란 왕자님같이 하얀 긴 손가락을 가진 알렉스와의 첫대면을 통해 시험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고는 시험을 치룰수 없을 정도로 첫 눈에 영아를 사로잡았다고 해도 될 것 같다.그 후 김밥천국 첫 데이트와 이메일 친구가 되었고, 영화도 보고, 밥도 몇 번 더 만나 먹으면서 요즘 말로 썸을 탄다고 해야겠다. 나도 모르게 결혼 전 연애 할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면서 그 때의 설레임들을 오랜만에 기억해내는 등..알렉스와 영아를 통해 지긋이 그때를 느껴보며 행복해짐을 알게 된다. 이야기는 영아의 입장에서 알렉스를 바라보고 있어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나의 옛 기억과 다른점이라면 영아는 외국인과 만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알렉스는 독일인이다. ​나도 독일인이라고는 요즘 'JTBC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독일 다니엘 밖에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독일에 대한 이미지가 단면을 보고 모두라고 생각할 수 있어 편견은 두지 않기로 했다. 물론 너무나 좋은 이미지로 알고 있기에 ...아무튼 책 중반쯤부터는 두 사람의 결혼 후 신혼부부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신혼이기때문에 그것도 외국인과 생활한다는 것이라든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해야할 것이고, 여전히 다른 언어로 전해지는 사랑고백 등,,물론 영화에서나 볼법한 로맨틱한 이벤트들,,,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요즘 늘고 있는 외국인과의 결혼문화가 조금은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인생의 진짜 시작은 결혼이라고 하던데,,알렉스와 영아 두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흔하지 않았던 국제 결혼을 선택해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가족들에 대한 편견이나 반대로 외국인과의 만남에 대한 잘못된 오해 같은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조금은 부럽기도한 열정적인 두사람의 만남, 과감하고 멋지게 도전하는 모습! 너무나 멋지고 에너지가 빵빵한 느낌에 읽는 동안 나를 행복하게 해주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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