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고전 콘서트 시리즈 2
김경집 외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질문의 힘!! 고전에서 시작된다.

어두운 밤에 북극성을 좌표로 잡으면, 길을 잃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질문의 힘입니다. 그리고 질문하는 능력은 '고전'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20150408_200555.jpg


 

2.jpg





​얼마전부터인가 인문학 열풍이라면서 너도 나도 책읽기에 매달리고 있다. 나는 인문학 열풍을 알기 전부터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틈틈히 도서관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물론 그 전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미루었던게 사실..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던터라 나의 지식이 바닦날 때쯤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TV같은 보는 매체로만 쉽게 접근하는 강연들을 듣게 되면서 고전에 대해 조금씩 관심이 생겼고, 잘 몰라 고전을 어렵게만 생각해 스스로 책을 보거나 찾거나 하지 않았던 것이지 고전이란 우리 삶과 연결된 많은 지혜들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전은 단시간 내에 다 파악하기 어려워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는 생각도 들었던 중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 만큼이나 고전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숭실대학교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 읽기 강연이 있었는데 국내 최고 석학들의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삶과 공부에 필요한 모든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들어졌으며 책은 당시 강연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이다.


3.jpg


총 7가지 (생텍쥐페리-어린 왕자 / 재러드 다이아몬드-총, 균, 쇠 / 헤르만 헤세-데미안 / 애덤 스미스-국부론 /  윌리엄 셰익스피어-햄릿 / E. H. 카 - 역사란 무엇인가 / 사마천 - 사기) ​고전에 대한 강연 내용으로 한 번쯤은 제목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는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책의 특성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보니 총,균,쇠 / 국부론 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도 생각되었다. 자칫 학교 공부하듯 눈으로 보고 흘려버리게 되진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처음 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듯이 한번에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다보면 훨씬 더 많은 질문들과 생각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4.jpg


# 고전을 지식으로 읽지 마세요. 지식으로만 얻은 이야기는 결국 자신을 합리화하는 데 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대가의 시선으로 내 삶과 세상을 바라보고 그 시선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삶으로 들어오지 않고 머릿속에만 머무는 앎은 그저 낡은 사유 체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앎이 가슴으로 들어와 우리의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끼고 사회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 p15


5.jpg


​요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이 있지만 이럴때일수록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 결정해준 방향으로만 계속되어 간다면 청소년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어쩌면 삶의 방향을 잃었거나 삶의 의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필독서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