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매지쿠스 마술적 인간의 역사 - 그림 속으로 들어간 마술사들
오은영 지음 / 북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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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매지쿠스 마술적 인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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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속으로 들어간 마술사들 "

" 세상에서 가장 판타지한 마술적 인간의 역사 그림에 담긴 신빌한 혹은 잔혹한 마술의 역사를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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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매지쿠스?호모..어디서 많이 들었던 단어고, 매지쿠스는..뭔지...잘..모르겠다는..ㅎㅎ

<호모매지쿠스란..다양한 인간의 특징 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인간의 삶과 밀착해 온 '마술'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용어임>

​좀 더 책을 살펴보아야 겠다. 아직 마술에 대한 책을 본 적이 없었고, 단지 최근 TV등을 통해 마술사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알려지고, 전문 마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등도 있다는 정도의 짧은 지식..사실 생각해보면 더더군다나 마술쇼를 보러 다녀온 적도 없는 듯하다..ㅡㅡ;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처음으로 마술에 대해 알게 해준 마술에 관한 입문서이다.

책의 제목 만큼이나 익숙하지가 않아 어려워 보이기도 하지만 마술의 역사에 대한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어릴때부터 심심치 않게 보고 들어왔던 마술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마술들이 시작되게 된 계기등을 간략한 시대적 배경 설명과 이해하기 쉽도록 ​ 당시 명화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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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흑마술,유령마술,금고마술,심령술,컵과 공마술,카드마술 등등..다양하다. 이 중 연금술에 대한 이야기로​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아라비아로 이슬람지역에 파병되었던 십자군이 유럽에 돌라가면서 유럽에까지 전해지게 되면서 자연마술과 융합 후 새로운 마술이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중세 유럽의 마술의 공통된 특징은 사회의 뒷전으로 물러나 일부는 종교 권력의 박해를 받기도 한다. 처음에는 사악한 조재가 아닌 의료기능을 담당하거나 점을 치고 묘약을 만드는 주술적 역할인으로 여겼지만 이런 특별한 능력이 기독교적 신앙심을 해친다는 종교적 관념으로 정의 된 이후 마술은 대표적인 예로 " 마녀사냥"을 들 수 있다. 이는 14세기 부터 18세기 중반까지 50만명의 사람들이 처형대에 올려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마술속에 과학이 함께 접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예로 로버트슨을 들 수 있다. 이는 열기구 조종사, 발명가이면서 광학의 개척자이자 및과 그림자를 이용한 유명한 마술사로 불리고 있다. 어린 시절 광학기기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고 당시 인기있는 유령마술은 영사기술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만들어내 근거 없는 믿음을 갖게 하는 반면 로버트슨은 과학기술을 접목하여 눈속임이 아닌 환상적인 공연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곧 버려진 수도원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영사기를 쏘고, 음향효과가 결합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광학의 선구자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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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우리가 마냥 보고 즐기기만 했던 마술들의 진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술을 인류 역사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고, 정치, 사상, 학문, 예술, 상업, 오락, 일상생활, 개인의 내면에 걸쳐 다양한 인간의 삶에 관여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술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통해 또다른 시각으로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것도 나의 삶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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