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징비록 - 지옥 같은 7년 전쟁, 그 참회의 기록
조정우 지음 / 세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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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조정우 정통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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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 같은 7년 전쟁, 그 참회의 기록 " ​

​지난날 나를 크게 울렸던 한 영화가 있다. 바로 "명량"이란 영화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를리 없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내용이고, 이 영화 자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럼에도 난 부모님과 함께 두번의 영화표를 끊어 두번째에도 역시 기막힌 전략과 전술에 감동을 받았고, 마음속으로나마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 후 얼마 전부터 서애 류성룡이란 인물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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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 1542~1607)은 임진왜란 때 선조 임금을 수행하며 왜군을 물리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재상으로 알려져 있다. 자는 이견(), 호가 서애(西)로 관찰사를 지낸 류중영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풍산 류씨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로 받들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류성룡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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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류성룡의 징비록이란 책이 정말 많이 출간되기 시작했고, TV에서는 역사 드라마로 현재 방영중이기도 하다. 이 책은 조정우 작가의 징비록으로 정통역사소설이다. 7년간의 임진왜잔에서 주인공은 이순신장군이지만, 작가는 이 외의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정기룡, 곽재우, 김시민, 김덕령 장군의 가려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나 조차도 정기룡, 곽재우, 김시민, 김덕령 장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 장군들의 이름만으로도 일본군의 사기를 꺾을 정도로 두려움에 떨게 했었다니, 왜 이렇게 뛰어난 장수들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지...지금이라도 이 정통역사소설을 통해 알게되어 세상에 가려진 우리 시대의 영웅들이 많이 많이 후손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흔히 징비록은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이 쓴 임진왜란 야사로 알려져 있어 주인공이 류성룡의 관점으로 반성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 책은 류성룡의 이야기보다도 가려진 영웅들의 이야기가 중점이 되어 어렵지 않은 글로 전개되어 있어 역사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라할지라도 한장한장 읽어 나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의 중간중간에 우리가 많이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들도 함께 등장하고 있어 잊어버릴뻔한 역사이야기도 다시 끄집어내어 당시의 상황과 최선의 선택에 대한 결과를 간접적인 소설로 접해볼 수 있다. 수만의 왜군이 쳐들어오는데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려하는 신하들의 모습이 안타깝게도 느껴졌지만 그들만의 문제라고 하기엔 너무나 무력하게도 준비하지 않은 데에 대한 역사적 반성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는 현 시대에 왜 다시 징비록이란 책이 이슈가 되고 있고, 우리시대 당시 영웅들을 들춰내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아야하지 않을까..류성룡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히 서술되어 있지만 모두 하나로 통한다고 생각된다. 두번 다시는 나라의 위기를 직감하면서도 모른척 남일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지금의 영웅, 혹 우리가 잘 모르는 곳에서 끊임없이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이 시대 영웅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진 않을지..이 책을 통해 다른 관점으로도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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