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옆 철학카페 - 세네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삶을 바꾸는 철학의 지혜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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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옆 철학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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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부터 알랭드 보통까지,

삶을 바꾸는 철학의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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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띠지에 적혀있는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론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라는 이 말이 너무나 와닫는다.

누적 조회수 760만, 네이버 캐스트 화제의 철학 칼럼'성장을 위한 철학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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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분은 안광복 선생님이다.

소크라테스처럼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이자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소크라테스 대화법'연구로 박사학위도 받으셨고,

199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교사로 근무중이라고 한다.

 

저서로는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철학의 진리나무』,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자 이야기』가 있어요. 

목차

저자의 말

1부 | 머뭇거리는 인생과 작별하기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나는 왜 패배자의 운명을 따르고 있을까
지겨운 직장 생활, 못 그만두는 까닭은
남다른 도전에 지치지 않으려면
아이들은 왜 교복 치마를 줄여 입을까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은 중2병이었을까

2부 | 나를 만만하게 대하는 그들에게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착한 사람이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진정한 인맥이란
짜증 나는 인간들에게 대처하는 법
상처 주는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을까
이를 악물고서라도 용서하라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을이 되려면

3부 | 쓰디쓴 실패가 달콤해질 때까지
불행하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실패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내가 승리할 인생 게임은 무엇일까
현실 때문에 꿈을 접어야 한다면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안 난다면
나는 왜 이루지 못할 사랑에 끌릴까

4부 | 밀려날까 두려워지기 전에
내 인생이 소모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잘나가는 친구가 질투 날 때
경쟁자와도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비정규직 내 인생에도 볕 들 날 있을까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물어야 할 것들
잉여인간이 될까 두렵다면
집단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법
99퍼센트가 승리하는 평가 제도를 만들려면

5부 | 나만의 삶을 음미하는 시간
남의 눈치 안 보고 살아가기
돈의 달인이 되는 법
나는 왜 명품에 끌릴까
철학적인 다이어트란
나이 먹기가 두렵지 않으려면
종교는 진정 나를 구원해줄 수 있을까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
집착이 된 사랑을 내려놓고 싶다면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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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해는 오해다.라는 철학자 니체의 말로 시작되는데,

​1부에서 5부까지 읽어가는 내내 공감대가 끊이질 않는다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그 동안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을 긁어내어 글로 풀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뭐 인생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 짜증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진짜 인맥이 무엇인지..왜 용서를 해야 하는지 경쟁자와도 우정을 진정 나눌 수 있는건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등등..

철학자들의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좀 더 직설적이고 쉽게 풀어져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1부에 나오는 이야기중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은 중2병이었을까 라는 내용인데

지금껏 단 한번도 중2병? 로미오와 줄리엣이? 생각해본적이 없는 부분이였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처음으로 생각해보면서 매우 흥미로운부분이였던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만약 줄리엣이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어떨까?

그대가 만약 줄리엣의 담임교사라고 생각해보라.

등골이 오싹할지도 모르겠다.#

 

 

3부에 첫내용은 불행하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라는 큰 제목으로 시작된다.

-인생이란'고통을 주제로 한 변주곡'과 같다. 그 곡을 고르는 사라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아픔 없는 삶은 좋기만 할까? 그렇치않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요즘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 인것 같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그 행복조차도 얻고 나면 다시 다른 불행이 다가 오지 않을지 우리는 알지 못하면서,,어쩌면 알고 있으면서도 행복을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TV프로그램에서 모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 분의 말씀이 우리는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어쩜 행복이라는 단어로 그냥 모든 것을 표현하려한다는 이야기를 하셨었다. 그 순간 프로그램 사회자와 패널 모두 멍~! 나 또한 그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생각해 보니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그냥 막연하게 행복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였다.

​저자는 고통은 행운과 성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고, 나아가 그 고통이 성장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고통을 피하고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 말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삶의 고통을 느끼는 분들이 예상보다 참 많타. 모두 겉으로는 행복해보이고 안정되어 보이지만 ,,다는 아니겠지만... 

물론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고통이고 아니고 하겠지만 우리도 철이 들어감에 따라 과거를 생각해보니 그 때는 나만 힘들다고 고통스럽다 느꼈을거다.하지만 지금은 참 우습게도 그때 내 주위에서 나 이외 고통을 겪는 이들이 그때도 많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책은 빨리 읽으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이야기를 음미하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책한권이 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책의 마지막부분에는 함께읽을책이 소개되어 있다. 1~5부까지 세네카,알랭드 보통 등 책들에서 발췌된 부분들도 함께 나와있기 때문에 훨씬 더 폭 넓게 가지치기 책읽기에 도움이 된다.

이번 책을 통해 진정한 삶에 대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다.​

지금 당장 무얼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나, 지금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그리고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

한권 뚝딱 읽었다 하기 보다는 무언가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이 책과 함께 하길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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