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오리와 생쥐 왜 늑대는 아우우~ 하고 울까?

늑대와 오리와 생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1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1월

늑대와 오리와 생쥐

네버랜드 17기로 활동하고 있는 워킹맘이다

아이에게 책육아를 몸소 실천하고 있으나

참 쉽지 않다

밖에선 일하고 피곤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와

아이를 돌보고 살림을 하는게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나는 집에 돌아와서 아이를 내 무릎에 앉히고

같이 책을 읽어줄때가 제일 행복하다

매일 두권씩 책을 읽어주는데

솔직히 정말 재미없는 책들도 있어서 읽어주기 힘들때가 있지만

늑대와 오리와 생쥐는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다

일단 스토리의 전개가 참 재밌다

생쥐가 우연히 늑대를 만나게 되는데 늑대가

생쥐를 단숨에 꿀꺽 삼켜 먹어버린다

그 곳에선 오리가 살고 있는데

늑대에게 예전에 잡아 먹힌 오리가 너무나도

평온?하게 살고 있었다

둘은 늑대의 뱃속에서의 생활에 적응을 하고

파티까지 즐기며 잡아먹히지 않아도 된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뱃속에서의 생활을 즐긴다

제일 재밌고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오리의 기발함이 들어나는 페이지!

오리가 원하는걸 얻고 싶으면 뱃속에서 춤을 추며 신나게 뛴다

그러면 배 속에서 한바탕 난리가 나자 늑대가 몹시 배가 아파하는데

이떄 오리가 뱃속에서 소리친다

'오랜전부터 내려오는 비법인데 틀림없이 배가 싹 나을 거예요

좋은 치즈 한덩어리를 삼켜요 포도주 한병도요!

아, 양초 몇 개도 잊지 말아요 !"

그렇게 오리와 생쥐는 배 속에서 원하는걸 다 얻는것이다

참 귀엽고 기발한 발상이였다

원하는걸 얻은 그 둘은 그 날밤 늑대의 배 속에서 파티를 연다

늑대의 건강을 위해서 건배도 한다

그러다 늑대가 포수에서 쫓기게 되는데

늑대가 달아나려고 했지만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참나무 뿌리에 다리가 엉겨
꼼짝 못하게 되었다

그때 늑대를 구하기 위해 오리와 생쥐가 배 속에서 탈출해서

늑대를 돕게 되고 포수가 무서워서 도망가게 된다

덕분에 늑대는 목숨을 구하게 되는데

늑대가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제안을 하는데

둘의 소원은 말안해도 알겠다

다시 배 속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늑대는 달을 보면서 밤마다

아우우~~~ 울게 된다는 사연 !
늑대가 왜 아우우~~ 울게 되는지 알게 되는 동화책이다

얼마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관련된 독서토론 내용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떨어진 앨리스의 마음이 어떘는지 써보라는

 문제가 나왔다고 한다

어떤 한 아이가 두려웠어요 라고 했더니 틀린 답이였다고 한다

정답은 즐겁고 신났을 것이다 라는 게 정답이였다고

이유가 뭘까 궁금했는데 훗날 도전 정신이 강한 용감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어두운 굴속으로 떨어졌지만 무섭지 않고 즐거운 생각을 할 수있도록 말이다

늑대가 처음 삼켯을때 깜깜한 배 속에서 오리는 처음엔 어땟을까?

무섭고 두려웠지 않았을까?

하지만 지혜로운 오리는 그 안에서 자신의 원하는것을 얻어냈고

배 속에서의 생활을 즐겼다

훗날 아이들에게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때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

늑대와 오리와 생쥐를 나는 아이에게 그렇게 읽어주고 싶다

시공주니어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흰고양이 검은고양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3
기쿠치 치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흰고양이 검은고양이

네버랜드 17기로 선정되서 색다른 동화책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일단 흰고양이 검은 고양이는 책 표지부터 색달랐다

아이들 책에는 화려한 색감이거나

아이들 눈에 확 튀는 색감위주의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표지부터 검은색 흰색이다

표지부터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고

작가의 그림도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다

안쪽 그림의 느낌도 독특했다

마치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 같은 느낌이였다

딱 떨어지는 도형과 누가봐도 어른이 그린 느낌이 아니라

어린이가 그린 느낌도 들어서 아이들이 친근한 느낌으로

받아 들일 꺼 같다

내용은 흰고양이와 검은고양이는 매일 붙어 다닐 정도로

친하다 그런데 주변 동물이 계속 비교한다

흰 고양이가 예쁘다 흰고양이는 다르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옆에 있는 검은 고양이는 기가 죽는다

계속 되는 비교로  둘의 우정에 살짝 금이 가지만

그때 흰고양이가 검은고양이가 멋지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응원해주면서 다시 둘은 사이가 좋아진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렸을때 참 여기저기서 다른 사람들과

많이 비교당하면서 살았다

부모님이 형제들과 비교했고 학교에선 선생님이 다른 친구들과 비교했으면

회사에선 다른 동료들과 비교를 했다

어쩌면 한국사회에선 조직 안에서 비교를 당하는건 어쩔수 없이

껶어야 하는 상처인가 싶기도 하다..

우리 아이도 당장 어린이집만에만 가도 비교를 당할테고..

다른 아이는 말을 빨리 하고 외국어도 잘하며

운동도 잘하고 ..등등

엄마들이 휘둘리는것도 문제지만

그 휘둘림을 당하는 아이들은 상처가 된다..

너와 다른 나

각자 개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단점이 아닌 장점을 보아 주고 인정해주는것

나는 그렇게 아이를 키우고 싶다

아이 역시도 이 책을 통해

부족한 친구가 있더라고 그 친구의 장점을

찾아내서 응원해주고 멋지게 인정해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아이가 원한다면 나는 여기에

색칠을 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렇게 아이도 스케치북에 밑그림 삼아

여기에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보라고 해주고 싶다

그러면 아이는 평생 이 책을 더 기억하고

오래오래 소장하고 싶을꺼 같다..

멋진책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기도 하다!

구름공항!

구름공항 - 200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2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안녕하세요 책육아를 몸소 실천하고 하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들 엄마입니다

요즘 홈스쿨이 대세이고

그 중에 책육아가 대세이다 보니

엄마표 책육아 엄마표 홈스쿨로 많은 책을 매일매일 읽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연히 시공주니어 에서 주관하는 네버랜드 17기에

선정이 되어 좋은 기회에 구름공항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라는 이야기를

책에서는 많이 봤지만

어른들 입장에선 그래도 단 몇줄의 글밥이 있어서

읽으면서 아이와 놀아줄수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그림책이라서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도

처음엔 있었지만 한장 한장 넘길수록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잘 그림책 252 선정된

데이비드 위즈너의 구름 공항 .

칼데곳 아너상도 받았더군요

그림책이라서해서

달랑 몇장의 유치한 그림들이 들어가 있는게 아니라

정말 디테일하게 묘사가 되어 있는 그림이라

아이들도 빠져서 볼 것 같습니다

책을 펼치면 지명은 한글로 되어 있어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처럼!

그래서 아 이곳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구나!

저희 아들에게 읽어주었어요

내용은 주인공이 엠파이어 스테이트로 견학을 간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견학을 간 주인공이

전망대에서 구름을 만나게 되어서

그 구름을 따라 간 곳이 바로 구름 공항!

구름 공항 밑엔 구름 발송 센터라고 써 있더군요

구름 공항에 도착한 주인공은 다양한 모양의 구름들을 만나요

거기서 구름들의 모양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다양한 모양의 구름들을 그립니다

이 장면이 재밌더라구요

그 안에서도 주인공의 창의력이 발휘하는 장면이예요

대부분 우리가 구름은 단지 뭉게뭉게 표현하지만

여기선 물고기 구름 별 모양 등등 다양한 구름으로 창의력을 발휘해서

그림을 그려나가요

그걸 보고 거기에 있던 감시하는 어른들은 경악을 하고

주인공을 다시 전망대로 돌려 보냅니다

여기에서도 어른들의 자화상이 보입니다

그런데 전망대에 도착한 주인공이

아까 본인이 그린 그림속 구름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모양의 구름들을 보면서 고양이도 물고기도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지만

 아까 주인공을 돌려 보냈던 어른들만 못마땅한 표정으로

구름들을 지켜봅니다

마지막 장면은 주인공이 구름에 안겨서

꿈을 꾸며 잠자는 장면인데요

여기에서 저는 처음부터 전망대를 간 것 자체가 꿈이구나!

라는 생각도 했었고

괴테의 엄마가 괴테에게 책을 읽어줄떄

늘 결말은 너가 지어서 완성해보렴!처럼

열린 결말로 끝나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아이들 스스로 결론을 생각하게 해서

만들수 있을 꺼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아직 저희 아들은 글자는 모르고 그림을 보는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이 구름공항은 완전 어린 아기들이 보는 것보단

상상하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스토리 텔링이 가능한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시공주니어 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