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
최대호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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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 소설보단 에세이를 즐겨읽는 편인데요.

다양한 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보면서 

제 모습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제 마음 속을 비워내보기도 하고 채워보기도 해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만의 삶의 지혜를 찾는 재미가 있어요^^


이번에 읽은 에세이는 

제 마음 속 긍정 자아를 이끌어 주면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요즘은 아이들과 보내면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어릴 적엔 걱정 근심 모든 걸 떠 안으면서 

살아가는 사람 중에 하나였어요.


잘 될 것 같다는 기대를 품고 상상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때면

결과가 오히려 기대완 달라 실망이 컸었거든요.

그 실망, 좌절을 맛보는 게 싫어서 

어떤 걸 하고 나선 

걱정부터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트라우마가 생겨버리니 그 뒤로부턴 

기대보단 실망이 오는게 걱정이였어요.


이 책에선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 생각하고 보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즐거운 것만 좋은 것만 보기로 했지요~


저의 마음 가짐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아 

이젠 ..

걱정보단 희망을 

두려움보단 설레임을 가져보도록 노력해보려고요^^


매일 조금씩 에세이를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짐이 느껴졌어요.


인상 깊고 공감됐던 에피소드들을 살펴볼게요.


언제나, 맞는 말보다는 좋은 말! - 30p


이 부분에서 나오는 사랑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한 요소들에 공감해요.


좋은 표정, 신중한 행동, 좋은 말 !!


전 이 세 가지 중 몇 가지 요소를 지녔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아이들에게 만큼... 이런 모습들을 보이지 않은 거 같아서 

말과 행동 표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되었지요.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하기보단 좋은 멘토처럼 좋은 말을 더 많이 해주고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단 대화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는 셋이면 충분하다  -168p


전 인맥이 넓지 않고 좁고 깊은 편이예요.

성격이 좋아 주변에 친구들이 모여드는 친구가 부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흔들림없이 전 저만의 인맥들이 있었던 거 같아요.

몇 달만에 안부연락해도 편안하고 가족같은 친구들만 남아있거든요.

사람과의 관계에도 에너지 소모가 많이 드는데 

이제 저에게 남은 인맥들에겐 

에너지 소모가 아닌 힐링만 남아있어 행복해요!




에세이의 긍정적인 글들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좋은 생각이 좋은 말로 이어지고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으면 

세상이 달라보이는 거 같아요.


육아에 지친 저에게 

전해진 긍정 확언들이 

마음을 가볍고 깨끗하게 정화시켜준 느낌이였어요.


사소한 행복을 찾아 오늘도 

즐거운 마음을 갖고 시작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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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1 - 눈 떠 보니 저승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1
곽규태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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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아르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는 노비, 좀비 시리즈 이후 새롭게 선보인 안전 교육 동화예요.


뭔가 무시무시할 것 같은 분위기의 도서이지만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전개가 빠르고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마력 같은 도서랍니다^^


이번 주제가 안전 교육 관련이라 경각심을 갖고 읽어 보았어요.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해 신신 당부를 해주고 있어도 늘 걱정이 되는 거 같아요ㅣ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에서는 

하굣길에 아이들이 장난치다가 그만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깨어나보니 저승에 와 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예요.



저승세계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요괴와 귀신이야기에 

상상력을 덧붙여 만들어진 동화로 읽을 수록 몰입감이 최고!


사후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던 저희 아이도 재미있어 하면서 읽더라고요^^


-



주인공 민수는 눈 떠 보니 저승에 와 있게 되는데, 

저승에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어린이 저승사자가 됩니다. 

주어진 미션을 49일 안에 해결하면 다시 이승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고 ㅎㅐ요.



민수는 이승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완수하고

미션 포인트가 적립하는 과정들이 흥미 진진한데요.


민수가 미션들을 다 성공해서 

이승으로 돌아갈 날이 기대가 됩니다.


-


읽다보니 어느 순간 2권 예고가 떠서 아쉬웠어요


평소 엄마에게 잔소리처럼 들어온 안전 관련 이야기를 

여기에서는 

안전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저승으로 오게 된다는 표현으로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게 됩니다.


엄마의 열마디보다 책에서의 강렬한 한 문장이 더 효과가 있다는 걸 또 한 번 더 느껴보았어요^^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온책읽기 워크북도 함께 작성해보았는데요,


책을 읽기 전 후로 나눠 워크북을 차근히 진행해보았어요.

온책읽기 워크북을 진행하면서 

깊이 있는 독서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저승이라는 배경에서 벌어지는 어린이 저승사자와 저승 냥이의 모험이야기로 

안전에 대한 상식도 익히고 

즐거운 독서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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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비밀 폭로 앱 그래 책이야 70
김보경 지음, 송진욱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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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누군가에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하나쯤은 갖고 계신가요?

누군가가 나만의 비밀을 알고 폭로한다면 어떨까요?


'쉿~! 말하면 안돼'를 말하는 듯한 고양이와 

몰래 듣는 듯한 고양이의 모습이 대비되어 그려진 겉표지부터 

인상적인 <쉿! 비밀 폭로앱>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기대를 하면서 읽어보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하교하자마자 

잇츠북 신간이 나온 걸 보고 반가워하더니 

방에 들어가서 읽고 나오더라고요^^


재밌다고 중간에 빵빵 터지면서 웃기도 했답니다. 



스스로 학습장에는

본인이 재미있던 장면을 써보기도 하고요^^


-


아이가 읽고 나서 

저도 본격적으로 읽어보았지요~



공지동은 전학 온 공황찬과 비교하며 놀리는 친구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황찬이는 축구도 잘하고 키도 크고 잘 생겼거든요. 


황찬이의 멋진 모습만 보니 지동인 자신의 모습이 너무 보잘 것 없이 느껴지고 

황찬이가 얄미워지기 시작해요.


급기야 '잘난 놈 혼내주는 방법'까지 검색해보는 지동이.


그러다 휴대폰을 떨어뜨리게 되고 

"상대의 약점을 알고 싶나요?"라는 문구가 뜨면서 

앱을 다운받게 됩니다. 


반신반의하면서 친구들을 검색하게 되고 

그들의 약점을 알게 돼요.


친구의 약점을 폭로하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 저지르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마는 지동이.


지동이와 친구들은 어떻게 될까요?


-



지동이는 순간적인 미운 감정으로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지만, 

결국 본인에게 그 상처가 돌아오게 되면서 많은 걸 깨닫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엄마와 나눈 대화도 인상적이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기있게 다가가 친구에게 사과하고, 

친구의 마음을 쓰다듬어 준 장면은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서로의 아픈 비밀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더욱 깊어진 둘의 우정 또한 멋있었습니다. 



요즘 새 학기가 되고,

 저희 아이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지내면서 

우정, 배려, 이해, 용서 등 감정을 매일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감정을 통해 자아성찰도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 깊어졌대요.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이입해서 

<쉿! 비밀 폭로앱> 을 읽으니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게 바로 잇츠북 어린이 도서를 읽는 묘미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깨닫게 해주고,

위로와 공감을 건네준

<쉿! 비밀 폭로 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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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작가의 회장 선거 상담소 냥 작가의 상담소
즐비 지음, 김준식 그림 / 파란정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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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정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냥 작가 상담소 시리즈를 처음 접했던 건

저희 아이 글쓰기때문이였어요.

냥 작가는 조언을 해주듯이

이야기를 해주는데

핵심이 되는 부분을 콕 집어 설명을 해주는 걸로 유명하죠.

냥 작가의 도움으로 많은 걱정이 해소되었었는데,

이번엔 회장 선거 상담소가 나와주었어요^-^

이번에도 냥작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네요?^^

1학기 땐 이미 늦어서

2학기 때 꼭 회장 선거에 나가겠단 굳은 결심과 함께

냥작가의 회장선거 상담소를 읽어보았지요~

회장 선거 상담소에서는

선거의 기본 원칙, 비법, 공약, 소감 발표 등 선거에 관련한 모든 정보들이 총집합되어있어요^^

선거 출마하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투표자들의 역할도 나와 주어서

아이들이 선거를 어떤 자세도 임해야 하는 지 알 수도 있었어요.

특히 아이들이 선거를 준비할 때 가장 어렵게 생각이 되는 부분은

선거연설문일텐데요.

연설문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저학년 고학년이 다르게 코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줍니다.

실제로 여기 나온 삼행시 공략은

작년 우리 학교에서 가장 인기였어요.

뽑힌 아이들은 대부분이 삼행시였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인기만점이였답니다

저희 아이가 선거연설문 쓰는 방법을 읽으면서

본인만의 공략도 내세워보기도 했어요.

그냥 내가 공약을 어설프게 내세웠을 때보단

조리있게 말할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어서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냥 작가의 회장 선거 상담소는

아이가 단순하게 반 대표가 되어야겠다가 아니라,

자신이 회장이 되고 싶은 이유와

회장이 되어 학급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도와줍니다.

한 학급의 회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파란정원 #병아리도서관 #냥작가의상담소시리즈 #냥작가의회장선거상담소 #즐비 #김준식 #회장선거 #공약 #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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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샘터어린이문고 82
강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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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 삽화 속 귀여운 소녀의 모습에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전 아인슈타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연상되었어요.


읽다보니 실제로 그 둘은 

'엉킴털 증후군'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었더라고요.


그 전까진 아이슈타인도 이 소녀도

헤어스타일이 독특하고 파마를 한거구나 생각했었는데, 

'엉킴털 증후군'이라니..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빗질을 해도 금방 사방으로 펼쳐지고.

머리가 곱슬곱슬해서 자주 엉키고, 머리카락 색도 다르다고해요.



윤서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머리카락 때문에 '철 수세미'라고 놀림을 받게 됩니다. 

철수세미를 직접 못 쓰면 '미세수철' '쇠롭다' 등등...ㅠㅠ 

어릴 적엔 남자아이들이 참 짓궂게 많이 놀렸던 거 같아요ㅠ



초등학교 땐 외모적인 걸로 별명도 생기게 되고 놀림을 받게 되는데 그러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게되고 자신의 외모가 급기야 미워지기까지 하는데요.

윤서가 처음엔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고 숨기려하는 과정들이 너무 짠했습니다. 



'철 수세미'를 설거지 할 때 음식물 찌꺼기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더러운 수세미로만 생각하니

윤서가 정말 괴로웠을 것 같아요. 

윤서는 모자로 머리를 가려보자는 엄마의 제의도 달갑지가 않아요. 


치매를 앓고 계신 윤서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그 장면이 인상적이였어요.


"나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비관하는 윤서에게 

할머니는 


"우리 윤서가 뭐가 어때서?

윤서는 빛이 나. 반짝 반짝 빛이 나.

태어 났을 때부터 그랬어.

동글 동글 반짝 반짝 빛나. 철 수세미 새 것처럼 말이야!"

 

빛나는 비유가 철 수세미인 건 좀 그랬지만 

그 말을 들은 뒤로 윤서는 자신을 다시 보게 됩니다. 


할로윈 복장을 하기로 수업하기로 한 날!!!

우리의 윤서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누구보다도 빛났던 윤서를 보면서 정말 멋지더라고요~!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누구나 다 갖고 있고 

저 역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없었기에 윤서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되었답니다. 


전 윤서처럼 용기있게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지 못하고 

늘 쭈뼛쭈뼛했던 거 같은데, 

윤서가 과감하게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자신감있게 드러내니

더욱 예뻐보였어요!


다른 사람과 다른 나를 오히려 특별한 나라고 인정했을 때 

내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남들과 다르다고 비관하고 

자신이 못나게만 생각이 된다면 

움츠려 들 수 밖에 없고 나 자신을 온전히 못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윤서가 자신을 멋지게 인정하고 자신을 드러낸 것처럼

저희 아이들도 세상 누구보다 제일 소중한 건 '나'라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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