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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멋진 일을 하셨소? - 조선의 별별 전문가들
김영숙 지음, 방상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위즈덤하우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선시대의 직업을 떠올려보면
왕, 양반, 농민.....요렇게만 생각했었거든요.
조선의 별별 전문가들<그런 멋진 일을 하셨소?>를 읽고는 띠옹~ 했어요.
현재의 핫한 직업들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시대적인 상황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생활이 달랐을 뿐,
지금 우리들과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미래의 어느 순간..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떻게 표현이 될까?
궁금증도 자아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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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멋진 일을 하셨소?> 는
네 가지로 직업군을 분류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시대를 앞서간 전문가들/힘든 일, 더러운 일, 위험한 일/ 그때는 있고, 지금은 없다!/기술과 예술사이
다양한 직업들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몰랐던 실상을 알게되었는데요,
흔히 사극 속에서 보던 모습들만을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조선을 알게 된 기분이였어요.
기억에 남은 극한 직업


버려진 시신을 수습하는 장의사인 매골승
종교인이자 공무원으로, 조선시대 승려의 역할이 다양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고려시대엔 천대받았던 반면에
세종 때 매골승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정해주고 보상도 적절하게 해 주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였어요.
각종 똥을 처리해주었던 똥장수
그들 역시 천민신분이였지만, 알고보면 고액 연봉자였다는 것 !!
조선시대는 신분제가 매우 엄격했음에도
직업적으로 다른 대우를 받았음을 알 수 있었어요.
천민이었어도, 고된 일을 하면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받았다는 것에서
지도자의 어진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어떤 일을 하는데 인정받는다는 것이
그 일을 하는데 큰 힘이 된다는 걸 알아주는 지도자분들은 센스쟁이신 듯 합니다 >.<
그 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을 읽으면서
재미있었어요^^

실사와 그림으로 만나는 조선의 직업코너로
앞 서 읽었던 전문가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
시대를 망라하고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
지금은 사라지고 미래엔 어떤 직업군이 생겨날지도 궁금해졌답니다. ^-^
새롭게 조선의 생활상을 들여다 본 흥미로운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