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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아트북 : THE ART OF 인사이드 아웃 2
피트 닥터.켈시 만 지음, 김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4년 6월
평점 :
올 해 제 최고의 영화는
아이와 함께 본 인사이드아웃2가 아닐까싶은데요.
사람의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있는 <인사이드 아웃2>를 보면서
아이와 감정에 대한 많은 얘길 나누면서 감정표현이 풍부해졌고, 서로의 마음을 더 존중해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가 어릴 땐 본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더라면,
곧 초4가 되는 지금은 감정 절제할 줄도 알고
서서히 긴장감과 불안감도 느끼기도 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인사이드 아웃2>는
이런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란 걸 보여주는 영화였기에 저희에겐 소중한 작품입니다.
아이와 그 감동의 장면들이 탄생했던 제작과정과 비하인드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긴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아웃2 아트북> 을 만나보았어요.
받자마자 오는 감동은 이뤄 말할 수 없었답니다.
묵직한 아트북에서
다양한 감정 친구들의 탄생을 지켜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지요～♡
"새로운 감정들이 몰려온다, 준비해!"
감정 캐릭터들의 디자인 과정들을 보는게 너무 재미났는데요.
캐릭터들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고심했을지.. 그 흔적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 힘든 과정들이 있었기에 완벽하게 캐릭터들이 만들어 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캐릭터들을 모두 애정하지만 특히, 전 불안이를..
아이는 부럽이가 좋았대요^^
불안이가 좋았던 건 사춘기의 감정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감정이기에 마음이 쓰여서였는데요.
전 살면서 기쁨, 즐거움 다음으로 걱정, 불안을 가장 많이 느꼈거든요.
불안은 삶을 격정 속으로 빠뜨리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견뎌내고 극복 할 수 있는 힘도 주고 있어요.
불안이 있기에 성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하게 필요한 감정이기에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
아이는 그저 부럽이가 귀엽대요.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강아지 같은 인상의 부럽이는 보는 이마저 미소를 띄게 만들어 주는 거 같아요.
사랑 그 자체인 거 같아 그리 느끼고 있는 듯 해요.
캐릭터의 탄생과정 외에도,
주요 감정 장소들, 장면들이 나와서 영화를 다시 책으로 읽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론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초기 감정 캐릭터였던 '수치'를 읽으니
그것 또한 라일리의 감정이였을 텐데...
영화 속에 들어갔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영화 제작과정과 장면들을 보면서
영화를 봤던 당시의 감동이 몇 배로 밀려들었던 거 같아요^^
인사이드 아웃2를 애정하시는 분들이라면
소장가치가 있을 만큼 퀄리티가 좋은 아트북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과 추억 나누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체크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