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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고장 난 태엽 시계 ㅣ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5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0월
평점 :
[서울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집사 TV의 대저택 시리즈의 완결책이 나왔다해서 읽어보았어요.
전 4권부터 읽어봤었는데 읽을수록 황당무계하고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어서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거든요.
대저택을 지키던 집사, 집사에게 새로운 식구들이 하나씩 함께 하게 되고 지금까지 오게되었는데요,
대저택 식구들에게 펼쳐지는 일들이 황당무계하지만 흥미롭고
어떤 일이든지 쉬운 건 없다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인 거 같아요.
지난 4권에서 그들로부터 대저택을 빼앗으려는 적이 갇히고 끝이 났었는데
그가 그냥 이대로 끝이 아닐 것 같은 느낌은 들었는데 역시나 그랬더라고요.
이번 편은 집사의 생일 파티에서
현이머가 집사에게 준 태엽시계로 인해
대저택의 멤버들이 겪는 다양한 모험을 그리고 있어요.
대저택의 멤버들은 과거 자신들이 마주했던 상황들에 직면하면서
자신이 겪었던 상처들도 드러나게 됩니다.

태엽시계에는 E,G, J, S, H, L, P, A 이니셜이 새겨져 있는데요.
이 이니셜에는
각기 멤버들과 관련된 감정이 내포되어 있어요.
태엽시계와 그가 갖는 이니셜, 이니셜이 담고 있는 의미..
모든 게 흥미로운 설정이였답니다.

멤버가 각기 다시 본인이 살았던 그 장소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안에서 신기한 일들이 벌어져요.
쳇바퀴가 돌아가듯 반복되는 감정의 시공간에 갇혀버려서
그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

감정이란건
인간이 느끼는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기분을 나타내는데요.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
인간이 기본적으로 골고루 느끼면서
살아야 행복하고 기쁠텐데,
멤버들이 각기 다른 7개의 감정 속에서
갇혀버리니...
이야기가 달라지더라고요.
모든 건 과유불급이라고 하죠.
슬프고 화나고 힘들고 그런 부정적인 감정 만이
인간에게 괴로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즐겁고,기쁜것도
너무 과하면
고통스럽다는 걸 여실히 보여줍니다.
제일 먼저 정신이 든 집사는
그 고통의 굴레 속에 갇힌 멤버들과 함께
탈출하고 싶어하지만
결국 대저택은
우리가 상상도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돼요.
전 결말이 결코 비극적인 거 같지 않았어요.

에필로그에서
멤버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것처럼
헤어짐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있기 마련이죠.
대저택은 사라졌지만
다른 곳에서 재미난 모험이 기다리고만 있을 것 같아요.
늘 그랬듯이 대저택시리즈는 신기하게도
우리가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인생의 쓴맛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그래서 계속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들이 펼치는 새로운 여정은 어떤 것일지
시즌2가 나올 것만 같아 기대가 됩니다. ^^
읽을 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대저택의 고장 난 태엽시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