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게 뭐 어때! 저학년은 책이 좋아 42
임근희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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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희 아이가 즐겨 읽는 <잇츠북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시리즈>의 신간이 출시되어 읽어 보았답니다.

아이가 며칠동안 재밌다고 읽으면서 쫑알거리면서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어김없이 한 줄 감상평을 얘기해보라고 했어요^^

"빨간 거짓말은 절대 안 되고 , 하얀 거짓말은 적당히 해야해. 안 그럼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아이가 쓰고 있는 독서록 장엔 잇츠북 도서들이 한 가득 적혀있기에 이번 신간도 무조건이죠!!

아이의 한 줄 감상평을 듣고 저도 책을 읽어보았어요^^

여기 주인공 완두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에 하얀거짓말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했던 제 모습과 비슷해서 애잔했답니다.^^

특히나 저학년 땐
난 그저 사실을 말한 거 뿐인데
왜 나를 째려보고 눈치 없다고 하는 지 몰랐거든요>.<

마지막 작가님 말씀을 읽으면서 왜 그런 말을 들었을 지 생각해보니 부정적인 말을 그대로 전달한 게 나쁜게 아니라 말투나 태도에서 풍기는 느낌 때문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같은 말이라도 전달자의 어감에 따라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느낌이 많이 다르죠!
그게 사람의 감정을 좌우하기에 중요한 거 같아요.

이번 <솔직한 게 뭐 어때!>에서 거침없고 솔직한 '완두'가 등장을 합니다.
친구나 엄마의 질문에서 단호하게 아니라고 별로라고 말하는 "완두"
상대는 결국 마음이 상하게 돼요.
그래서 오빠는 완두에게 하얀거짓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특별 훈련을 해줍니다.

남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시작된 하얀 거짓말은
거침없이 없던 말도 만들어 내는 대참사를 맞이하게돼요.
완두는 친구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어린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가는 이야기와
감정이 잘 묘사된 흥미로운 삽화들이
이 책의 매력이라 할 수 있어요^^

친구들이 아직은 순수하기에 나름 현명하고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과정도 너무 좋았답니다. ^^
저희 아이도 너무 있는 그대로 사실을 얘기해서
늘 당부를 해요.
상대의 감정을 보면서 이야기 해야 한다고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땐 없는 말을 지어내서 기분 좋게 하는게 아닌 완곡한 표현으로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것을요.
아이가 이 책이 너무 재밌다고 했는데
그게 왠지 완두의 모습을 보면서
본인도 마음 속 깊이 깨달은 바가 있어서였던 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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