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기입장 저학년은 책이 좋아 41
김진형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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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공감되는 요소들이 많이 있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그동안 못 읽은 책들 하나씩 도장깨기하던 중,
이번에 41번째 도서가 출시되어 읽어보았답니다.

전 마음기입장을 읽으면서 큰 아이 생각이 많이 났어요. 큰 아이도 이런 마음이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짠했어요 ㅠㅠ

첫째는 어릴 적부터 많은 관심도 받고 나름 정성도 쏟았다고 생각했는데 늘 애정표현에 목말라했어요.
언제부턴가 동생이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동생이 생기고 태어나니
상황은 180도 달라졌어요.

동생을 예뻐하고 어쩔 줄 몰라했지만
부모님이 본인보단 동생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는 것을 보고 질투를 하기 시작했어요.

늘 외로움을 느끼고 관심을 끌려는 행동들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은샘이처럼요.


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주고.
엄마는 동생만 예뻐하고
난 싫어하잖아

어린 둘째에게 시선과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고
큰 아이는 다 컸기에 이해해 줄 거라 생각했던 거 같아요.

둘째가 그 당시 첫째의 나이가 된 지금
첫째도 어렸는데
먼저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또래 아이처럼 바라본 게 아니라
다 큰 아이로 봤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더욱 마음이 아팠답니다.

은샘이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꼈다는 첫째 아이. 지금도 내가 안아달라고 하면 꼭 좀 안아달라고 당부를 하네요. 동생한테만 뽀뽀하고 안아주지 말고 자기도 안고 달라네요^^;;

전 이미 많은 사랑을 줬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아니였나봐요.

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애정표현도 자주 해줘야겠어요.

용돈기입장이 용돈을 받고 쓰고 하는 내용을 기입하는 것처럼 마음 기입장은 자신의 마음의 더하기 빼기를 기록하는 거예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이 더 해지는 순간도
마음이 덜 해지는 순간들도 있죠.

마음은 숫자 계산하듯이
딱 떨어질 수가 없어요.

마음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마음가짐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 순간 자신의 마음을 주고 받고 기록하다보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은샘이가 민채와 서율이 사이에서
질투, 초조함을 느낄수록
상황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게 됩니다.

대신 서율이에게서 마음을 받았을 때
은샘이는 질투의 감정이 달라지게 돼요.

이처럼 사람의 감정은 서로 주고 받으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마음도 깊어지게 되는 거 같아요.

아이가 아직은 어리다보니
감정을 전달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러요.

아직 서툰 감정이지만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가정에서는 부모 형제와 생활하면서 몸소 체득하면서 감정의경험치들이 많이 쌓인 거 같아요.

현재 아이는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거나 이해해주는 부분에서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 더 성장해나가리라 생각이 듭니다.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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