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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 ㅣ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6월
평점 :
서울에 처음 왔을때 아이와 함께 갔던 곳이 집에서 가까운 궁으로 야간나들이 다녀온 것이였어요. 가을이였는데 야간에 둘러보면서 산책도 하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요! 창경궁에서 들어가서 창덕궁으로 나왔는데 궁궐이 연결되었던 것도 신기했고, 너무 오래 걸어서 힘들었어요🤣🤣
궁궐을 다녀올 때마다 부끄럽게도 다녀왔다는 기록에 의미를 뒀던 거 같아요^^;;
아이가 좀 크니 궁궐을 단순히 우리나라의 관광명소라서 왕이 살던 곳이라서가 아닌,
진짜 가는 목적이 필요했어요.
바로 이 책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관련 사건도 알아보고
가는 곳이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
보고 느끼고 발견하면서
궁궐을 탐험하는거예요!
이 책은 궁궐을 탐험하는 방법을 하나씩 안내해주면서
알고 보면 더 재밌고 흥미롭다는 걸 느끼게 해줘요
'어린이 궁궐 탐험대' 책이 좀 독특한데
본 책의 재킷이 있어요^^
짜잔~ 지도로 펼쳐집니다!
지난 달에 제가 친구들과 경복궁을 다녀왔는데요. 실제로 저 재킷의 지도를 들고 다니면서 경복궁의 구석구석을 보고 느끼고 왔답니다!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창덕궁 창경궁 탐험도 기대 중입니다^^
창덕궁 창경궁의 주요 장소에 대한 설명과 탐험하는 코스가 있어요.

가고싶은 장소를 선택해서 다녀도 좋고,
탐험코스대로 대장님과 함께 탐험여행을 떠나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이,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창덕궁 창경궁의 역사적 의미부터 설명을 해주신 부분이였어요.
몰랐던 유래와 의미를 알게 되면서
빨리 창덕궁,창경궁에 대해 알고 싶고 가고 싶고 호기심이 절로 생기더라구요^^
직접 가서 두 눈으로 확인할 생각에 두근두근 설레기까지 했어요!

궁궐 탐험하는 동안 매번 탐험미션이 주어지는데
흥미로워요^^
탐험을 통해 느끼는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주는 부분이 더욱 의미있고 유익했어요!
탐험을 자꾸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부여를 해줘서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궁궐탐험에 도전정신과 호기심을 줍니다!
역사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역사관련해서 궁궐에 대한 책을 읽으니 더 재미를 느끼면서 읽었어요.
창경궁의 문정전엔 숨은 일화들도 알게 되었어요.
문정전은 왕과 왕비가 죽은 뒤 신주를 모시던 혼전으로 자주 쓰였대요. 왕이 죽고 3년뒤 왕비의 신주를 함께 종묘로 옮길 수 있었는데,
영조보다 19년이나 일찍 죽은 왕비 정성왕후는 종묘로 가는데까지 22년이나 걸렸다는 일화.
그리고 그 유명한 사도세자 뒤주사건 기억나시나요? 그 사건이 벌어진 곳도 문정전 마당이였네요ㅜ.ㅜ
사도 세자 관련 책도 보았는데 그 땐 어디에서 일어난 건지는 전혀 생각 못 하고 사건과 인물중심으로 읽어나갔던 거 같아요!
조선의 비극이 서린 문정전마당을
꼭 가서 다시 그 슬픔을 느끼고 싶어요.
이렇듯 알고 보면
체득하는것 또한 남다른거 같아요.
전쟁과 화재 속에 소실된 부분을
다시 복원하면서까지 지켜온 우리의 궁궐들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탐방해본다면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이 듭니다 :)
무더위가 한 풀 꺽이면 아이와 함께
궁 나들이 떠나봐야겠어요^^
**주니어RHK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