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선비 개화기 조선을 기록하다
졸귀 지음 / 새를기다리는숲(새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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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학선비와 함께 역사이야기를 인스타툰으로 그려 옛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 이번에 책으로도 출시되었어요. 예전에 카카오톡 이모티콘출시되었을때 귀엽다고만 생각했었는데..역사이야기를 전해주는 학선비인줄은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학선비 작가 졸귀님이 황현이라는 구한 말 선비가 쓴 <매천야록>을 읽게 되었는데, 그 안에 담겨진 황당한 이야기들을 실제 검증된 역사화 함께 나열한 후 재구성해 본 책이예요.

1864년~1910년 사이의 역사적 사건들과 백성들 사이에서 전해지던 이야기들을 학선비를 통해보여주고있어요! 학선비는 왕이 되기도..백성이 되기도해요. 학선비의 변신을 기대해주세요^^

총 100가지 재미있는 역사적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요. 그 중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드라마같은 데서 보면 가난한 선비들도 공부 잘 해서 장원급제하고 그런거 많이 본 거 같은데.. 실제론 과거급제하는 이들이 대부분 부자였다는 썰..

부유했던 조선 후기 사대부들은 한가롭게 놀기좋아해서 평소 공부를 게을리했대요. 가난한 선비를 섭외하여 대리 시험을 보게 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죽어라 공부해도 벼슬은 부자들만...올랐단 이야기입니다. 좀 황당하면서도 그 시대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시대는 바뀌어도 높은 관직의 사람들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방식이 바뀔뿐 부정행위는 변치않네요.

조선 제일의 부자 중 이덕유란 사람이 있었는데, 어떤 죄수의 목숨을 구해준 인연으로 죄수의 재산을 모두 받게 되서 조선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고해요. 부자가 되어도 늘 검소했는데..고종이 돈이 필요할때면 이덕유를 불러 문앞까지 가서 맞이했다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현재 재벌가가 생각이 났어요..ㅎㅎ세상의 이치는 다 같은거같아요.

<학 선비 개화기조선을 기록하다>는 조선의 숨겨진 떠도는 이야기를 학선비를 통해 재밌고 가볍게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워요. 무거운 역사이야기에서 잠시 머리식히고 싶으실 때 재미로 보시기에 좋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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