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골동한 나날 - 젊은 수집가의 골동품 수집기
박영빈 지음 / 문학수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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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골동한날들
#박영빈 #문학수첩
#젊은수집가의골동품수집기


한 젊은 골동품 수집가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골동생활
"굴러다니는 골동들 사이에서 오늘도 나는
이리저리 뒹굴어 본다."

골동에서 가지를 쳐서 뻗어 나오는 모든 전통문화를
사랑한 잡학다식한 삶을 살고 있는 작가 박영빈 작가님
어릴때부터 옛것과 전통문화를 좋아해서 박물관과
유적지를 자주 다녔고 불교학을 전공하고 있다.

골동품이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TV프로그램이나 미디어에서 옛 골동품이 비싸다더라,
귀하다더라, 부자들이 골동으로 투자나 축제를 한다더라...
이런 이미지가 더해져서 어렵게 느껴지는가 보다.

모든 취미가 그렇듯이 시작하고 나서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고 지름신이 오시는 건 다 똑같을 터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쓰고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공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보라고 권하는 것이
일반적인 덕후의 삶이라고 했을때 골동품 수집도 훌륭한
덕질이자 취미 장르인 것은 분명하다.

저자는 주로 중국 도자를 중심으로 차도구와 향 관련 기물을
집중적으로 찾아다니고 불교유물이나 한복과 관련된 복식 및
생활 민속품을 모으고 있다.

●프로 골동러의 슬기로운 수집생활
골동덕후도 덕후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없으면 들이지
않는다. 찾는게 없으면 만들면된다. 내돈내산 해서 내가
쓰면 그게 다 내 거. 옛 사람을 표절하면 평균은 간다.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덕질도 알아야한다.
알면 더 사랑하게 된다. 모으다 보면 '감'이 생긴다.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 멋있으면 됐지.
여행중에도 골동찾기는 끝이 없다.
수리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이 있다.

"골동을 곁에 두고 산다는 건,
골동골동한 나날을 보낸다는 건,
단순히 옛 물건들을 진열해 두고 바라보는 것만은 아니다.
기물들이 현대의 일상속에서 사용되며
나와 같이 호흡하는 시간들을 두고
나는 골동골동한 나날이라 부른다."

옛 골동품을 가지고 나와서 가격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던
어느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다. 아기다루듯 조심조심
다루며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고 별 것 아닌거 같은 물건이
큰액수로 값이 매겨지는 게 그저 신기하다 정도로만
생각하면서 봐왔던것 같다.

그런데 작가님의 골동품에 관한 이야기는그저 진열장에 모셔
놓고 바라보기만 한다는 내용이 아닌 실제로도 사용하고 있고
골동을 찾아다니는 이야기에 지루할 틈이 없이 신기했다.

서울에 가면 인사동에 자주 가는 편이라 옛 물건들을 구경 할
기회가 있었는데 작가님도 인사동에서 와룡촛대를 발견했다고
한다. 내가 구경할땐 안보이던 것들인데 어떻게 구하셨을까
신기할 따름이다. 이해를 도와주는 사진들과 이야기들로
옛것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올라갔다.
인사동 갈때 두 눈 크게 뜨고 작가님의 사진속 골동들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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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미워해도 괜찮아 DR mystory 2
김윤담 지음 / 다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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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미워해도괜찮아
#김윤담 #다람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엄마라고 부르기만 해도
괜스레 목이 잠기고 눈에 눈물부터 고인다. 왜?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항상 엄마의 보살핌과 다독임
속에서 엄마의 그늘 밑에서 엄마바라기로 살아왔기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어리광 부리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하지만 나이들고 약해진 엄마의 모습에
난 아직 해드린게 별로 없는데 기운없어 하시는 모습에
가슴 찡하고 안쓰럽고 그렇다...


그런데 엄마를 미워해도 괜찮다니!!
제목을 보자마자 가슴 한켠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정서 학대를 당한 딸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상처와 슬픔 속에 삽니다.
엄마를 미워하기로 마음먹는 일은 영혼을 도려내는
것과도 같지만 나의 삶을 살기 위해 엄마와 이별하기도
합니다. 뒷표지글중에서}

책을 읽으면서 이 이야기가 소설이 아니라 진짜라고??
너무나도 진솔하게 써내려간 글들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서도..울컥울컥하는 마음에
단숨에 읽어내지 못했고...다 읽은후에도 어떤 말이
필요할까?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할까?


토닥토닥... 잠시 저에게 안겨 마음껏 우세요...
윤담아 어린 시절동안 많이 힘들었지??
어렸던 윤담이도 어리광부리고 싶고 잘 했다고 칭찬받고
싶고 엄마에게 의지하고 싶고 엄마의 품에서 마음껏 쉬고
싶었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혼자 씩씩하게 버티느라
고생많았어...엄마의 감정을 고스란히 받아내느라 지치고
힘들었을텐데 잘 참고 이겨내느라 고생많았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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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달은 빛났다
김형빈 지음 / 부크크(bookk)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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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달은빛났다
#김형빈 #부크크

소설을 쓰고 있는 민우작가.
어느날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떨어지는 새하얀 벚꽃잎을 보며
10년전 옛 추억의 기억속으로 들어간다.

친구들과 벚꽃 축제에 간 민우는 호수에 비친 달빛을 바라보다
마치 호수와 하나였던 것처럼 호수와 잘 어울리는 지연을
만나게 된다. 지연이 같은 학교 학생인것을 알게된 민우는
지연과 풍경콘테스트 준비를 하면서 더 가까워지고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다. 민우는 지연이 너무 좋은데 지연의 마음이
왜인지 다른 곳에 있는걸 알게된다...
지연과 민우는 좋은 만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민우의 이야기와 지연의 이야기로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들이 자연스레 연결되며 진행된다.
10대소녀가 된듯 푸릇푸릇한 맑은 이야기에 가슴 설레이며,
여주인공이 누구를 하면 어울릴까? 남자주인공은?
혼자 케스팅해보며 읽게 되었다.

요즘은 너무 빨리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고
그 만남을 갖는 나이또한 너무 어려지고 있는 현실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감을 조심스러워하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해주는 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소설을 읽으며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이 내 마음 한켠으로 위로 받는 느낌도 들고 이런때가 있었지 라며 추억을 떠올려 보기도 했고 옛 영사기에서 잔잔하게 보여지는 영화 한편을 본것 같기도 했다.

책은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고3작가님의 첫 작품을 읽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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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의 40가지 원칙
고다마 미쓰오 지음, 김외현 옮김 / 차선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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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쇼헤이의쇼타임
#고다마미쓰오 #김외현
#차선책


야구천재 라는 별명을 가진 노력파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
소속 야구선수이다. 투수 겸 타자로 동시에 뛰면서
이도류 (쌍검술)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후
5년간 활동후 2018년에 LA에인절스에 입단해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첫해에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1년에는 아메리칸
리그 MVP를 수상했다.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능력이 재능이라고 답한
오타니 쇼헤이는 고등학생때 만다라트를 직접 작성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훈련을 쌓으며 실천하면서 성실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의 40가지 원칙 중
몇가지만 적어본다면 ~~~

무언가가 되고 싶다면 이미 된 것처럼 행동하라.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든 오타니식 천직 찾기.
일류는 행동하는것 자체를 성공으로 만든다.
일류가 되는 것보다 좋은 플레이에 집중한다.
압박감을 뚫고 승리를 반복하는 감각을 익힌다.
습관은 승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되고 싶은 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격려하라.
완벽주의자보다 최선주의자가 되자.
쓸데없어 보이는 일도 깊이 생각해본다.
적은 대로 생각하고 적은 대로 이루어진다.
어떤 사람으로 살지 스스로 정하라.
행운은 즐기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잘 되는 나를 연기하라.
운을 뛰어넘는 매력, 인간력을 높여라.


※동기부여를 위한 메세지~~~

오늘 하루도 멋진 하루를 보내자!
내 인생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일은 순조롭고 즐겁다!
매일매일이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
내겐 행운의 신이 함께하고 있다!
어려운 일일수록 보람이 있다!
좋은 동료와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하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웃음을 잃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최선을 다한다!
잘 안 될때야말로 도약의 기회다!
절약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가족이 있기에 나는 열심히 할 수 있다!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감사의 말,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한다.


뭐든 쉽게 쉽게 되는 사람은 없구나...
실패와 노력의 결실로 탄생하게 된 오타니 쇼헤이~~

책에는 꿈에 대한 행동력 체크리스트나 감정컨트롤 체크리스트,
긍정성 비율 자가진단 테스트, 회복력 체크리스트 등 여러가지
테스트가 있어서 함께 참여해보기 좋았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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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지만 무너지지 않는 삶에 대하여 - 탈진의 시대, 인류사 내내 존재했던 피로의 인문학 A to Z
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지음, 김지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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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지만무너지지않는삶에대하여
#안나카타리나샤프너
#알에이치코리아


돈을 버는데 쓰는 시간과 삶을 사는데 쓰는 시간 사이에 올바른
균형이란 무엇일까? 행동하는 것과 존재하는 것, 애쓰는 것과
즐기는 것, 야망과 만족, 일과 휴식 사이에 올바른 균형이란 무엇
일까? 행복해지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지불하는 대가는 그만큼
가치가 있을까? 궁극적인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현대인들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재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번아웃 전문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안나 카타리나 샤프너는
피로에 지쳐 찾아온 내담자들을 통해 탈진에 관한 짧은
글들을 모아 구성할 수 있었다.

작가,학자,운동가,화가,의사,창업가,군인,변호사,직장인 등
여러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본주의,에너지,기쁨,인생의 비용,
휴식,시간,완벽주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되었다.

무엇인가를 이루기위해 일을하고 더 높은 자리로 오르기위해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발버둥치고 반복되는 일상들 속에서
어떤것들에 대한 받아들임과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휴식이 어우러져야 한다.
한 챕터씩 곱씹어 읽어보며 조금씩 실천하면서 변화해보는
삶을 살아봅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인문 #철학 #교양 #번아웃 #북클럽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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