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신시아 위댐 지음, 강현주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피우면 일단 “안 돼! ~하지 마!” “너 자꾸 그럴래?” 하며 목소리부터 커진다. 그러면 아이는 "싫어!! 안 해!" “엄마는 나만 갖고 그래!”를 입에 달고 있던 차,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내 호감을 끌만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아이에게 협조를 이끌어내고, 아이와의 충동을 줄일 수 있는.....'이란 문구를 보고 '말이 쉽지! 그게 내 맘대로 되나?' 하는 생각에, 지금껏 봐온 육아서들과 뭐 다를 게 없는 비슷비슷한 말을 하고 있겠거니 했다.

그런데 책표지에서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는가?’에 대한 질문을 보고는 그 질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무슨 비결을 소개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화내지 않고 잔소리하지 않으며 부모의 칭찬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일을 스스로 잘해내게 만드는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대응을 변화시킴으로써 아이의 나쁜습관,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부모나 아이가 180도 변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부모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아이와의 지긋지긋한 싸움에서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만들어내기 위해 맹훈련이중이다. 아이를 변화시키고, 나 자신이 변화하는 훈련! 이 책이 그 훈련을 이끌어주는 전술 교본인 셈이다. 그리고 이 책과 받은 ‘성공전략노트’는 이 책을 통해 배운 전술을 직접 실행해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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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 - 색깔 여행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1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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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아이에게 책 선물을 하려고 그림책 코너를 기웃거리다 만난 책이다. 책표지부터 시작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타나는 크고 선명한 색깔의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다. 0~3세 아이의 그림책을 고를 땐 아이 눈높이에 맞춰 그림의 색깔 대비가 분명하고, 사물의 구분이 명확한 것이 아이의 시각발달을 돕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이제 돌 지난 친구 아이에게 딱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다보면 주인공 하양이가 예쁜 색깔의 귀여운 바다 속 친구들과 만나는 재미 말고도 한 가지 재미가 더 있다. ‘하양이의 엄마일까요?’‘아니에요. 무슨 색 누구예요’라는 입말의 반복이다. 간단한 스토리와 단순한 그림으로 이렇게 재미를 줄 수 있다니…, 기분 좋은 마음으로 선물용 한 권과 더불어 한 권을 더 구입했다. 흐음~ 뱃속에 있는 내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맘에… 지금은 엄마 아빠만 이 예쁜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만, 아이가 태어난 후 함께 보면서 상상력을 발휘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갈 생각을 해보면 벌써부터 즐거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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