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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1 ㅣ 한길그레이트북스 27
김부식 지음, 이강래 옮김 / 한길사 / 1998년 5월
평점 :
난 역사를 전공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자료를 보고, 또 책을 읽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원전에 대한 생각이 더 갈급해 지는 것같다.
대학을 다닐때 삼국사기 내용을 배우고, 또 짧게나마 내용을 보긴 했지만, 이제는 원전을 찬찬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한길사에서 나온 삼국사기1,2권이 눈에 들어왔다. 시간을 내서 읽으면서 다시 한번 우리 고대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는 역사를 너무 쉽게 대하는 것 같다. 그 당시 역사를 기록했던 이들의 고통과 번민 그리고 그 뜻을 좀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삼국사기는 전반적으로 삼국유사처럼 재밌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역사를 전공하거나 관심을 갖는 이라면 이렇게 완역판으로 읽어 보길 권한다. 역사의 테두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갔던 한명한명의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