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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원
케이트 클라이스 지음, 새라 클라이스 그림, 서남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2월
평점 :
JEI 재능교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원]
케이트 클라이스 글 -
<외출금지>와 <향수> 등의 청소년 소설과 여러 그림책을 썼습니다.
그녀는 자매인 세라 클라이스와 자주 함께 작업했습니다.
미주리주 노우드에서 살면서 전국의 학교들을 다니며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새라 클라이스 그림 -
자매인 케이트 클라이스의 그림책들과 소설에 그림 및 삽화를 그렸습니다.
지금은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살고 있습니다.
개를 사랑하는 우리아이를 위한 책이예요.
자매가 나란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어요.
그림과 글이 참 잘 어우러지는 책입니다.
아스트리드가 태어나 처음 집에 온 날 커다랗고 하얀털의 강아지 엘리가
문앞에서 반겨줍니다.
아스트리드는 아기때부터 좋은 친구가 있네요.
아스트리드는 모든지 엘리와 함께 해요.
앨리는 졸릴때는 베개가 되어주고,
숨바꼭질 장소가 되어주고,
개인 경호원이 되어 줍니다.
밥도 항상 같이 먹고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요.
강아지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딸은 엄청 부러워합니다.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조르거든요.
그러면 저는 마당이 있는 집에 살게 되면 꼭 키우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곤 합니다.
형제자매가 없는 우리아이에게 강아지는 참 좋은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줄텐데..
항상 미안한 마음이예요.
아스트리드와 엘리는 많은 점이 닮았지만..
다른점도 있어요.
성별이 다르고 엘리가 더 빨리 늙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강아지의 수명은 사람과 다르죠.
그래서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슬픈일을 겪어야 해요.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 말이예요.
벌써부터 슬퍼집니다.
엘리는 이제 늙었어요.
걸음도 느려졌어요.
아스트리드는 엘리와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적었어요.
팝콘을 미트볼 스파게티라고 상상하며 먹기도 하고요.
미끄럼틀을 같이 타기도 해요.
엘리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함께 영화관에 가기도 합니다.
아스트리드에게 엘리는 정말 특별한 존재예요.
엘리가 더 늙기 전에 해줄 수 있는 모든걸 함께합니다.
너무 슬프네요. 흑흑
그 다움 주에는 엘리에게 거품목욕을 해주었어요.
엘리는 정말 멋지다며 털도 정성껏 빗겨 주었어요.
그리고 엘리를 데리고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미트볼 스파게티를 먹었어요.
아 정말 아스트리드는 엘리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걸 해주고 있어요.
낙엽이 지는 가을이 왔어요.
엘리의 털은 빛을 잃었고 눈도 침침해요. 다리는 자꾸 욱신거리구요.
더이상 공원산책도 할 수 없어요.
엘리의 마지막 소원은 아스트리드와 함께 있는 것이예요.
마지막 소원이자 단 하나의 소원이기도 했답니다.
흑흑 너무 슬프고 가슴 아파요.
제주도에 여행갔을때 길에 버려진 개가 너무나 많아 놀란적이 있어요.
차도를 위험천만하게 돌아다니는 개들을 보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었어요.
강아지와 그외 모든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고 간절히 원하는 우리딸에게
언젠간 가족같은 형제같은 꼭 엘리같은 강아지를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희생과 책임감이 꼭 있어야 한다는걸 미리 배우게 된
아주 아름다운 책이었습니다.
우리딸의 소원목록이예요.
1. 엄마 아빠 늙지 않기
2. 이층집에서 살기
3. 강아지 사기
4. 장난감 사기
5. 아빠가 안무섭게 하기
6. 내가 밥 잘먹어서 엄마한테 혼나지 않기
제가 자주 이야기 하기도 하고 이 책을 봐서 그런지..
사람이 늙고 언젠간 우리곁을 떠난다는게 너무나 두려웠나봅니다.
엘리 같은 강아지와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