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갔다 반도 찍고 섬나라로! - 동북아시아 편 세계 속 지리 쏙
김은숙 지음, 한상언 그림 / 하루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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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놀 

세계속 지리쏙 동북아시아편 


[대륙갔다 반도찍고 섬나라로!]


김은숙 글 -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싱가포르에서 지리학을 공부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외국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번역하며

 더 나아가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한 책으로는 《신기한 바다 생물들》 《남극대륙》 등이 있습니다.


한상언 그림 -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그림 표현으로 어린이들에게 책 읽은 즐거움을 주는 작가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까불지 마, 난 개미귀신이야!》 《자꾸 울고 싶어》 《아빠와 아들》 

《엄마 왜 그래》 《북경 거지》 《무지개떡 괴물》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동북아시아에 있는 나라 중국,일본,타이완,몽골에 대해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짜여진 책이예요.

요즘 부쩍 세계지도를 보며 관심을 보이는 우리딸은

책 제목을 보자마자 질문이 쏟아집니다.

엄마, 대륙이 뭐야? 반도가 뭐야? 섬나라는 제주도 같은거야? 하면서요.

우리딸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재밌는 책인것 같아요.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편도 기다리고 있다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선이와 아빠는 엄마가 없는 집에서 평화롭고 자유로이 누가 더 

게으르고 지저분한지 내기하듯 지내고 있어요.

배가 고파진 둘은 짜장면을 시켜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 해치웁니다.

텔레비젼을 보다가 수타짜장맛집이 나오자 선이는 궁금해졌어요.

짜장면은 중국 음식이니까 중국에서 먹는 짜장면은 얼마나 맛있을지 말이예요.

아빠는 아무 준비도 없이 선이의 말 한마디에 중국에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아빠와 아들은 무모한 중국여행을 떠납니다.

중국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건 뿌연 황사.

무작정 걷다보니 중국의 야시장이었어요.

둘은 양꼬치의 냄새에 마음을 빼앗겨 짜장면은 잊은채 양꼬치를 먹으며 탄성을 지릅니다.

다음날은 만리장성에 갔어요.

만리장성은 전국시대부터 쌓기 시작해 시황제가 연결시키고 명나라때까지 계속 쌓아 

세계에서 가장 긴 군사시설로 건설된 거예요.

관광중 갑자기 누가 어깨를 치고 가 놀란 선이.

자세히 보니 가방이 없어졌어요.

소매치기는 저 앞으로 도망 가고 있고..

그때 한 소녀가 다가와 가방을 찾아주었어요.

알고 보니 중국의 소수민족 묘족의 아이였어요.

중국은 땅이 넓은 만큼 여러 민족이 함께 살고 있어요.

음식도 베이징 요리, 쓰촨 요리, 상하이 요리, 광둥 요리로 나뉘어요.






중국 최초의 중앙 집권적 제국인 진나라를 세운 시황제 진시황의 능묘인 진시황릉은

거대한 크기의 능인데요. 39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해요.

진시황릉의 병마용갱은 농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는데오.

병마용갱의 전체 도용은 약 6천개로 추넝되는데 모든 얼굴이 다 다르다고 해요.

훌륭한 예술품으로 평가되고 당시의 군사 편제,갑옷,무기 등의 연구에 자료로 귀중한 문화유산이예요.

중국 관광에 푹 빠져있던 아빠와 선이는 결국 중국에서 짜장면을 못먹고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역시 짜장면은 한국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어! 하면서요. ㅎㅎ

우리가 많이 여행가는 홍콩과 마카오는요.

중국인데 중국이 아닌 도시예요.

영국과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가 주권을 회복하고 특별행정구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아빠와 선이가 중국에 가 있는 동안 엄마와 윤이는 일본으로 떠났어요.

엄마는 웹툰 작가인데 일본에서 만화 전시회를 연다고 해요.

한국에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나라 일본.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어요.

북쪽과 남쪽 끝은 기온차가 크긴 하지만요.

엄마와 윤이는 일본의 전통옷 기모노를 입고 관광을 시작했어요.

기모노는 입는 절차가 아주 복잡하고 게다 신발과 타비버선을 함께 신어요.

일본에는 모든 사물에 정령이 있다고 믿는 신도라는 종교가 있어요.

신도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신사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전투 중 죽은 사람들의 위패를 안치하기 위해 건립한 곳이예요.

그런데 1978년 A급 전쟁 전범 14인의 위패가 들어왔고 일본 총리가 여기에서 참배를 한다는 것은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어요.

일본은 대표하는 휴화산 후지산은 1년의 대부분이 만년설로 덮여 있어

일본인들이 신성시하는 명산이예요.





엄마와 윤이는 일본에서 자주 일어나는 지진도 체험하고 고양이도 만났어요.

일본을 대표하는 도쿄 타워에서 열린 만화 전시회도 보고

온천을 즐기기 위해 세계에서 제일 빠른 기차 신칸센을 탔어요.

신칸센은 최고 운행 속도가 300km나 된다고 해요.

일본의 숙박시설인 료칸에 갔는데요.

료칸은 일본의 전통과 관습, 예의, 생활 양식을 경험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곳이예요.

료칸이 유명한 이유는 가이세키라 불리는 일본식 코스 요리가 제공되기 때문이기도 해요.

온천에는 알몸으로 들어가고 머리를 닿지 않게 하는게 예의예요.

목욕한 뒤 입는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어요.

일본은 자동차 운전석이 우리와 반대죠.

일본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 그런 거라고 해요.

엄마와 윤이는 즐거운 일본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어요.





선이네 식구들은 모여 앉아 각자 여행한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엔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해요.

윤이가 가고 싶은 곳은 타이완 이예요.

타이완은 작은 섬나라로 중국과의 별개의 독립국가예요.

풍요로운 대자연으로 축복받은 땅이며 온천도 많아요.

기후도 온난한 편이지만 태풍이 잦아 피해를 입곤 해요.

윤이가 타이완을 가고 싶은 이유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배경이 된 곳이 타이완에 있기 때문이예요.

선이가 가고 싶은 곳은 몽골이예요.

몽골은 사막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홉스굴 호수라는 신의 호수가 있고 별이 쏟아지는 야경이 아름다운 나라라고 해요.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꼽힐 정도구요 몽골의 초원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래요.


이 책에는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마법이 숨어 있어요.

우리의 짧은 지식과 잘못된 편견을 깨고 각 나라의 특색과 

아름다운 모습을 잘 알려주고 있어요.

내가 사는 곳 아시아대륙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고 나니 참 흥미로워요.

우리딸은 여기에 나온 나라 모두 당장 가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편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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