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방이 ㅣ 아빠딸그림책 시리즈
이갑규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한림출판사
아빠딸그림책
[방방이]
이갑규 지음 -
이 책을 쓰고 그린 이갑규는 오랫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유쾌하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 <진짜 코 파는 이야기>로 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릿>,<변신돼지>,<소문 바이러스>,<여우비빔밥>,
<더 이상 못 참아!>,<장갑나무> 등이 있습니다.
한동안 키즈카페가 유행을 하더니..이제는 좀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죠.
방방장.
우리 어렷을때 100원씩 주고 타던 그 방방이가 생각납니다.
유행은 다시 돌아온다더니 요즘 대 유행이예요.
실내놀이터에도 방방이가 있고..
집집마다 방방이 하나씩은 다 있어요.
그리고 헬스장에 가도 점핑하이라는 운동이 유행이예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방이 위에서 신나게 뛰면 되는 운동이죠.
<방방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이갑규 씨의 책으로
아빠 그림책 작가가 쓰고 그린 아빠와 딸의 진짜 이야기예요.
책을 읽어보면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거예요.
흔히 보는 방방장 풍경이예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보자마자 신발벗고 뛰어들어 지칠줄 모르고 놀고요.
어른들은 한쪽에 마련된 곳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수다 삼매경이죠.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고, 어른들은 잠시 쉴 수 있는 곳이예요.
저도 추운겨울 아이와 친구들이 놀이터도 못가고 몸이 근질거려 힘들어할때
가끔 실내 방방장에 데리고 가곤 하는데요.
아이는 신나게 놀게 해준다는 취지하에 만족해하며 수다를 떨곤 해요.
아이는 두 시간을 놀고도 모자라서 집에 안간다고 하죠.
저도 가끔 같이 방방장에서 뛰고 싶을때도 있어요.
옛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하람이가 신나게 놀다가 아빠를 불러요.
아빠는 망설이다가 방방이에 올라가고..
아이들과 뛰다보니 어느새 흥분한 아빠.
방방이 위 무법자로 변해 버렸어요.
아이들은 무법자 때문에 밀려나 밖으로 나오게 되고요.
주객이 전도가 됐네요. ㅎㅎ
다른 어른들은 처음엔 저 사람 뭐야? 하며 ..화를 내더니..
어느새 방방이에서 신나게 노는 어른들이예요.
아이들은 밖으로 밀려나 공기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한~참을 그렇게 놀았답니다.
신나게 뛰다가 가발이 벗겨진 어른도 있네요.
가발을 발견한 우리딸은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푸하하하하하~
아쉬워하며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하람이 가족.
아빠는 아쉬운 마음을 하람이와 침대에서 날아오르며 풉니다.
어렷을때 용돈만 생기면 달려가 뛰어놀던 방방장.
그 옆에 뽑기파는 아저씨도 세트로 있었죠. ㅎㅎ
30분 타고 아쉬워 추가30분 또 탔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따라 방방장에 갔다가 한번 뛰어보고 싶었는데..
직원이 어느새 달려와 "어른은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라고 해서
쫓겨난 적이 있어요. ㅋㅋ
어른방방장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ㅎㅎ
창피하니까 1인실로..스트레스 다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랫만에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책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왜 아빠딸 그림책인지 알겠네요. ㅎㅎ
그럼 한림출판사 아빠딸그림책 다음도 기대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