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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이 ㅣ 아빠딸그림책 시리즈
이갑규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한림출판사
아빠딸그림책
[방방이]
이갑규 지음 -
이 책을 쓰고 그린 이갑규는 오랫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유쾌하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 <진짜 코 파는 이야기>로 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릿>,<변신돼지>,<소문 바이러스>,<여우비빔밥>,
<더 이상 못 참아!>,<장갑나무> 등이 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10/pimg_7231001141839291.jpg)
한동안 키즈카페가 유행을 하더니..이제는 좀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죠.
방방장.
우리 어렷을때 100원씩 주고 타던 그 방방이가 생각납니다.
유행은 다시 돌아온다더니 요즘 대 유행이예요.
실내놀이터에도 방방이가 있고..
집집마다 방방이 하나씩은 다 있어요.
그리고 헬스장에 가도 점핑하이라는 운동이 유행이예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방이 위에서 신나게 뛰면 되는 운동이죠.
<방방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이갑규 씨의 책으로
아빠 그림책 작가가 쓰고 그린 아빠와 딸의 진짜 이야기예요.
책을 읽어보면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거예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10/pimg_7231001141839292.jpg)
흔히 보는 방방장 풍경이예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보자마자 신발벗고 뛰어들어 지칠줄 모르고 놀고요.
어른들은 한쪽에 마련된 곳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수다 삼매경이죠.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고, 어른들은 잠시 쉴 수 있는 곳이예요.
저도 추운겨울 아이와 친구들이 놀이터도 못가고 몸이 근질거려 힘들어할때
가끔 실내 방방장에 데리고 가곤 하는데요.
아이는 신나게 놀게 해준다는 취지하에 만족해하며 수다를 떨곤 해요.
아이는 두 시간을 놀고도 모자라서 집에 안간다고 하죠.
저도 가끔 같이 방방장에서 뛰고 싶을때도 있어요.
옛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10/pimg_7231001141839293.jpg)
하람이가 신나게 놀다가 아빠를 불러요.
아빠는 망설이다가 방방이에 올라가고..
아이들과 뛰다보니 어느새 흥분한 아빠.
방방이 위 무법자로 변해 버렸어요.
아이들은 무법자 때문에 밀려나 밖으로 나오게 되고요.
주객이 전도가 됐네요. 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10/pimg_7231001141839294.jpg)
다른 어른들은 처음엔 저 사람 뭐야? 하며 ..화를 내더니..
어느새 방방이에서 신나게 노는 어른들이예요.
아이들은 밖으로 밀려나 공기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한~참을 그렇게 놀았답니다.
신나게 뛰다가 가발이 벗겨진 어른도 있네요.
가발을 발견한 우리딸은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푸하하하하하~
아쉬워하며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하람이 가족.
아빠는 아쉬운 마음을 하람이와 침대에서 날아오르며 풉니다.
어렷을때 용돈만 생기면 달려가 뛰어놀던 방방장.
그 옆에 뽑기파는 아저씨도 세트로 있었죠. ㅎㅎ
30분 타고 아쉬워 추가30분 또 탔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따라 방방장에 갔다가 한번 뛰어보고 싶었는데..
직원이 어느새 달려와 "어른은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라고 해서
쫓겨난 적이 있어요. ㅋㅋ
어른방방장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ㅎㅎ
창피하니까 1인실로..스트레스 다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랫만에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책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왜 아빠딸 그림책인지 알겠네요. ㅎㅎ
그럼 한림출판사 아빠딸그림책 다음도 기대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