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 이게 바로 미래야!
제시 하틀랜드 지음, 피노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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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스티브 잡스]


제시 하틀랜드 지음 -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래픽 평전 <본 아페티: 줄리아 차일드의 맛있는 삶>로 뉴욕타임즈에서 찬사를 받았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여러 신문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도자기나 직물, 광고, 쇼윈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정보 그림책 <공룡은 어떻게 박물관에 갔을까?>,

<스핑크스는 어떻게 박물관에 갔을까?>,<운석은 어떻게 박물관에 갔을까?>를 쓰고 그렸다.





책읽는곰에서 스티브 잡스 책이 새로 출간되었어요.

이 책은 일반 위인전과는 사뭇 달라 보여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파란 바탕에 만화처럼 그려낸 스티브의 얼굴이

스티브처럼 창의적인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해요.

유초등용 위인전과 학습만화에서 스티브 잡스에 대해 읽은 우리딸에게도

이 책은 매우 신선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요.

하지만 조금은 두꺼운 이 책 언제 다 읽어주나 부담스러운 이 엄마는

조심스레 책을 펼쳤습니다.





와우~~

글씨가 빼곡히 있을거라 생각했던 우리 모녀는 

책을 펼치자 마자 신났어요.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기까지 했어요.

만화처럼 그림이 가득 있고 꼭 해야 될 말만 적혀 있어요.

아이와 충분히 즐겁게 스티브에 대해 알아갈 수 있겠어요.






스티브 잡스를 아빠의 휴대폰 덕분에 좋아하게 된 우리딸.

한입 베인 사과만 보면 길에서도 아는척 하고 싶어 소리를 지른답니다.

휴대폰 가게를 지날때에도 그랬고, 지하철에서 남의 휴대폰을 보고도 그랬죠.^^

이 책으로 스티브 잡스가 휴대폰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니가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만든 회사도 차렸다고 알려줄 수 있겠어요.








195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어요.

친부모는 아직 대학생이었고, 아이를 키울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입양 보냈고 다행히 좋은 부모를 만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어요.

스티브는 규칙을 싫어하는 말썽꾸러기 아이였어요.

학교의 골치덩어리였죠.

폴 잡스는 기계분야에서 시제품을 만드는 기술자였어요.

아이와 취미가 잘 맞았던 폴과 스티브는 차고에서 항상 무언가를 만들곤 했어요.

그리고 스티브가 사는 마을에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가 수백 개 모여 있었어요.

스티브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죠.


입양가정에서 자란 스티브에게도 마음의 상처가 있었어요.

자신을 버림받은 아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부모님은 항상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어요.

머리가 좋았던 스티브는 학교 수업이 시시했고

4학년때 담은 선생님은 그런 스티브의 재능을 알아보고 용기를 주셨어요.

역시 좋은 스승을 만나는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아이에게도 그런 행운이 따르길..바라며..

스티브는 여러관심분야의 책도 많이 읽고 여러곳에서 일하면서 경험을 쌓았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스티브 워즈니악을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고..

둘은 첫 사업을 시작했어요.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했죠.

두 스티브는 장거리 전화를 싸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블루박스를 개발했어요.

그 후 스티브는 여러 대학에 전전하며 좋아하는 것들을 배웠어요.

그러다 대학을 그만두고 사과 농장에서 일하기도 했어요.

고향으로 돌아와 비디오 게임 제작 회사에서 일하기도 하고요.

정신적 스승을 찾겠다고 인도로 순례여행을 떠나기도 했어요.

그러다 1975년 워즈니악의 새로운 아이디어 개인용 컴퓨터로 사업을 하겠다고

연구하다 애플 컴퓨터가 나오게 되었어요.

애플 컴퓨터가 잘 팔리자 애플 회사를 차리고,

또 그 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다시 회사로 들어가 아이폰,아이패드 등의 획기적인 기계들을 만들어 냈죠.

후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도 차리고 

그 유명한 토이스토리를 제작하게 됐어요.






끊임없는 열정으로 수많은 업적을 이루게 된 스티브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친엄마도 찾고 존재를 몰랐던 여동생도 생기게 되었어요.

밤낮없이 일만 했던 스티브는 췌장암에 걸린걸 알게 되고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2011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스티브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와, 굉장한걸..." 이었어요.


스티브가 세상을 떠났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짧은 삶이었지만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하고 열정적으로 살았던 이 사람.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죠.

얼마전 우리아이와 본 픽사 영화 코코도 참 감명 깊었는데요.

스티브는 없어도 회사는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으며 

계속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향해 쉼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그런 에너지가 우리딸에게도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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