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소년의 빨간 모자와 장갑과 목도리를 가져갔어요.
그리고 소년에게는 구름 모자와 목도리를 둘러 주네요. ㅎㅎ
전망대 망원경으로 보니 또 다른 구름 친구들이 보여요.
우와 신기합니다.
꼭 꼬마 유령 캐스퍼 같아요.
하늘과 구름과 달과 별을 좋아하는 우리딸은
구름친구가 생긴 소년이 부럽대요.
나도 구름 타고 구름나라 가고 싶다고 합니다.
소년은 구름을 타고 구름 공항에 도착했어요.
구름터미널도 있고 입국심사대도 있고 파란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구름들은 공항직원들이 나눠준 설계도대로 모습을 꾸며야 하나봐요.
그런데 하나같이 똑같이 생긴 구름모습이예요.
구름들이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소년은 연필을 꺼내어 멋진 물고기를 열심히 그려줬어요.
구름공항이 바닷속 생물을 모습으로 변했어요.
직원들은 깜짝 놀라고 비상사태예요.
소년을 붙잡아 맨해튼으로 가는 택시를 태웁니다.
구름택시요^^
소년은 빌딩에 있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로 돌아오고..
구름과 같이 온 모습에 모두들 놀라서 입이 떡~벌어집니다.
그리고 세상은 온통 물고기 구름으로 가득해졌어요.
우리딸 입도 놀라서 떡~ 벌어집니다. ㅋㅋ
진짜 구름이 이런 모양이라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구름이 솜사탕 같다며 한입 떼어 먹는 시늉도 하고..
구름을 과일모양으로 만들겠다고도 하네요.
소년과 구름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하고 돌아온 기분이예요.
글씨 없는 그림책은 여러번 보며 놓쳤던 그림을 찾아내기도 하고
다른 상상을 할 수도 있어서 질리지 않는 책이예요.
우리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멋진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