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학교 1 - 학교 가는 게 싫어요
박혜선 지음, 김도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크레용하우스


[공룡학교1: 학교 가는 게 싫어요]


박혜선 글 -






공룡유치원에 이어 공룡학교가 새로 나왔어요.

너무 반가운 소식이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모르는 분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공룡유치원..

우리 딸도 마르고 닳도록 봤던 책인데요.

이제 공룡학교로 다시 시작해 보려구요. ㅋㅋ

교과연계는 기본이죠!!





먼저 등장인물을 살펴볼께요.

디노 선생님 : 공룡친구들을 정말 사랑해요. 친구들이 어려운 일을 겪을땐 도와줘요.

용용이 : 정말 엉뚱하고 개구쟁이예요. 하지만 힘도 세고 쓰레기통을 잘 비우죠.

알로 : 수줍음이 많고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해요. 글씨를 예쁘게 쓰고 공기놀이를 잘해요.

보라 : 자신감이 없지만 식물을 잘 키우고 친구들도 자주 도와줘요. 또 웃는게 멋져요.

푸키 : 재미있고 다정해요. 친구들을 잘 챙기고 준비물도 나눠쓰지요. 정리정돈을 잘해요.

뿔리 : 씩씩하고 용감해요. 운동을 좋아하는데 특히 축구를 잘하지요.

나나 : 걱정이 많고 학교 가는 것을 싫어해요. 하지만 인사를 잘하고 색종이로 동물도 잘 접지요.





아침인데 나나는 이불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요.

학교에 가기 싫은 것 같아요.

엄마, 머리가 아파요.

엄마는 병원에 가자고 하지만 나나는 괜찮다고 해요.





엄마는 아침밥을 준비하고 나나는 욕실에 갔어요.

씻지는 않고 비누 거품과 놀고 있어요.

엄마가 빨리 하라고 재촉하셨어요.

나나는 갑자기 배가 아파요.

엄마가 병원에 가자고 했지만 이번에도 나나는 괜찮다고 해요.





나나는 학교가 정말 무서워요.

교문으로 들어가는 아이들 모습이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것 같아요.

속까지 울렁거리고 기분이 안좋아요.

오늘은 선생님과 탐험놀이를 하기로 해요.

학교 여기저기를 둘러보는거예요.

푸키가 다정하게 손을 잡아줬어요.

그래도 나나에게 학교는 너무 무서워요.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나나가 먹기 싫은 반찬만 가득해요.

나나는 밥을 하나도 안먹고 배아프다며 보건실에가서 약을 먹었어요.





다음날도 나나는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팠어요.

억지로 학교에 갔어요.

다른친구들은 어울려 신나게 놀고 있어요.

그런데 나나처럼 혼자 앉아 있는 보라가 보여요.

저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용기가 없었어요.

숫자를 말해보는 시간이예요.

나나는 틀릴까바 걱정되어 땀이 줄줄 흘렀어요.

수업이 끝나고 디노 선생님이 나나를 꼭 안아주었어요.

나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친구사귀는 법도 귀뜸해 주셨어요.

잘 할 수 있을까요?





다음날 혼자 서 있는 보라를 발견했어요.

나나는 용기내어 먼저 인사했어요.

그리고 둘은 바로 친구가 되었죠.

보라와 같이 이야기 하며 학교로 들어갔어요.

나나는 이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울 것 같아요.

좋은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ㅎㅎ


나나가 용기내어 인사를 하고 친구를 사귀었어요.

보라..나나와 뭔가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둘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죠.

우리딸은 보라가 좋다며 보라를 그리고 말풍선을 달았어요.

"만나서 반가워" 라고요^^

이 짧은 인사 한마디가 학교가는 두려움을 극복해주었어요.

인사에는 대단한 힘이 있나봐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예요.

나나에게 유치원과 학교는 너무나 다른 곳이었어요.

이럴때 친구가 있다면 훨씬 쉬웠겠죠.

용기도 없고 같이 얘기할 친구도 없어서 나나는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학교가기 싫을때 곧잘 배가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하죠.

거짓말 같은데 진짜로 생기는 현상이래요.

이럴때 꾀병이라고 넘어가지 말고 아이가 무엇때문에 힘이 든지 잘 들어줘야 해요.

우리딸은 다행히 어려서부터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요.

그래도 일년에 한번씩 잘 다니던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울고불고 할때가 있었어요.

원래 적응이 힘든 아이라면 이해가 되는데 안그런 아이가 갑자기 그러니 도무지 영문을 알수 없었어요.

이유를 물어보면 별의별 이유를 갖다 붙여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선생님께 여쭤보면 사실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들이었어요.

뭔가 자기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속상했던 것 같아요.

친구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함께 할 친구가 있다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우리딸이 학교갈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공룡학교를 미리 읽어두니 이 엄마는 걱정안해도 되겠죠!!

우리 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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