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날 때도 있는 거야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 1
홀데 크로일 글, 다그마 가이슬러 그림, 한미희 옮김 / 풀빛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풀빛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화가 날 때도 있는거야]

 


홀데 크로일 글 -

1944년 독일 슈테틴에서 태어났습니다.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주로 심리적으로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며 많은 아이와 어른을 만나고 있습니다.


다그마 가이슬러 그림 -

독일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많은 그림책과 어른이책의 삽화를 그렸으며, 최근에는 글도 쓰고 있어요.
<화가 날 때도 있는거야>,<나도 엄마 배 속에 있었어요>,<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욕심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
<동생이 있어서 짜증나니?> 등의 작품이 있어요.

 

 

 

어떤 아이는 기분을 너무 표현을 안해서 걱정이라고 하는 엄마도 있어요.
아이가 힘들어도 꾹 참고 견딘다고요.
그에 비해 우리 딸은 너무 감정에 솔직하다고 해야 할까요?
금새 슬퍼하고 작은거에 속상해하고 잘삐져요.
엄마로서 이런부분이 참 속상해요.
그런데 이 책을 보니 기분을 표현하는게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내 마음을 표현하는건 좋은거래요^^
다만 어떻게 표현하는게 좋은지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풀빛 화가 날 때도 있는거야> 속으로 들어가 볼께요.



 

 

 

 

나는 기분이 좋으면 하하하 크게 웃고 소리도 질러요.

화가나고 짜증이 나면 고래고래 고함도 지르고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는 꼭 안아주어요.

슬플때면 울어요.

무서울때는 이불속에 숨기도 하고요.

엄마가 동생만 이뻐할때는 질투심에 화가 나요.

겁이 날 때는 누가 날 좀 잡아주며 괜찮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발을 쾅쾅 구르고 물건을 집어던졌더니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이제 엄마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이 돼요.


하지만 엄마는 금방 화를 풀고 나를 받아줘요.

솔직하게 내 마음을 표현하니까 친구가 더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속상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면 위로해주세요.

친구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으면 참 좋아요.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요.

내가 겁을 내면 친구들이 겁쟁이라고 놀려요.

내가 슬퍼하면 아빠가 징징대지 말라고 화를 내기도 해요.

내가 화를 내면 엄마는 그만 좀 하라고 야단치기도 해요.

나도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될때가 있어요.

그래도 나는 엄마 아빠를 사랑해요.

이럴때 부모님이 나를 꼭 안아주어줬으면 좋겠어요.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화 하면 또 우리딸이 빠질 수 없죠!

정말 제가 생각했을땐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될때도 많아요.
오히려 더 화를 내기도 많이 한 것 같아요.
넌 왜 맨날 화만 내니?
왜 다른애들처럼 저렇게 순하게 지내지를 못하니?
그러면 나쁜거야.
조용히해.
주로 제가 쓰던 말이예요.
그럴때 아무리 설명을 해도 가라앉질 않더라구요.
무조건 화난 마음을 이해해주고 안아주고 다독여줘야 울음을 그칩니다.
초보 엄마는 이제야 아주 조금 알 것 같아요.
그만큼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참 복잡하고 힘든 문제인것 같아요.
감정조절을 잘해야 나중에 사회생활도 잘 할텐데 걱정이예요.
<풀빛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를 읽고 배워야겠습니다.

 

 

 

 

 

 

 

나는 가끔 화가 나.
화가 나면 심장이 두근두근 빨리 뛰고 머리에서 열이나고 얼굴이 빨개져.
어떨땐 화가 천천히 치밀어 오르다가 펑 터지기도 하고,
어떨땐 갑자기 화가 치밀기도 해.

어떨때 화가 나냐구?
누가 내 물건을 빼앗아 가면 짜증이 나.
나를 놀리거나 못살게 괴롭할때도.
내가 좋아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어른들이 못보게 할때도 화가 나.
누가 내 물건을 망가뜨릴때도 화가 나구,
나 스스로 실수할때도 화가 나.
가끔은 왜 화가나는지 이유를 모르겠을 때도 있어.
그럴땐 누구를 막 때려주고 싶어.
하지만 그러면 안되겠지?

화가 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창문을 열고 힘껏 소리를 질러봐.
두꺼운 베개를 퍽퍽 때리기도 해봐.
바닥을 쿵쾅쿵쾅 뛰어보기도 하고.
종이에 화난 괴물을 그려 박박 찢기도 해봐.
종이를 돌돌 뭉쳐서 멀리 던져 보는 것도 좋아.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하면 화가 좀 가라앉는 것 같아.

그리고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가서 이야기 하는거야.
내 물건 건드리지 말고 돌려줘.
텔레비젼 한 프로만 보게 해주세요.
친구를 슬프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는 아이가 자기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살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진정 우리 부모들이 아이에게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다큰 어른도 감정조절이 안될때가 많아요.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그렇구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그래요.
부모부터 감정을 잘 다스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배우고 우리 아이도 배운 좋은 책이었습니다.
풀빛 그림아이 시리즈는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