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이와 성준이 신나는 새싹 67
전재신 지음, 오정은 그림 / 씨드북(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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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드북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3

 [효명이와 성준이]

전재신 글 -
이화여대에서 화학을 공부하면서 연구원을 꿈꾸었지만 아이들을 키우며 박물관을 알게 되었어요.
박물관 교육을 공부한 후 10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책으로 <나는 오늘 왕이 되었어요>,<꼭꼭 숨어라 용 꼬리 보일라>가 있습니다.

오정은 그림 -
한양대학교 시각패키지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를 주제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그림으로 알리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며 꿈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는 중입니다.

 

 

 

효명이는 누구고 성준이는 누굴까요?
그림속 저 아이는 왜 저렇게 떨고 있는 걸까요?

 

똑같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다른 시대에 산 두 아이의 일생을 비교해주는 책이예요.
효명이는 조선의 제23대 왕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예요.
1809년 8월9일 창덕궁 대조전에서 태어났어요.
성준이는 2010년 7월1일에 송산부인과에서 태어났어요.
아빠는 대한민국의 멋진 회사원이예요.

 

효명이의 탯줄은 신하들이 백번이나 씻고 술에 담근 후 백자 항아리에 담아 좋은산에 묻었어요.
성준이의 탯줄은 깨끗이 소독해 성준이엄마에게 주었지요.
엄마는 탯줄과 이름표와 아기수첩을 작은 상자에 고이 보관하셨어요.

 

 

 

 

 

효명이는 유모에게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랐어요.
첫돌은 맞아 궁에서 돌잔치를 열었고 백성들에게 떡을 나눠주었어요.
효명이는 4살이 되어서야 이름이 생겼고 아무나 그 이름을 부르면 안되었어요.
대신 세자 아기씨, 왕세자, 저하 하고 불렀어요.
1812년  왕세자가 되었다는 잔치가 열렸고 죽책과 교명과 옥보를 받았어요.
하루에 세번이나 공부를 해야겠어요. 무술도 배우고요.
내가 해야 하는 공부는 정해져있어요.
나는 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요.
9살에 소학,효경,천자문을 배웠어요.
그리고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야 해요. 겨우 아홉살인데요.
나는 열한살에 논어를 배웠어요.
나는 할아버지를 본받아 조선을 다스릴 지혜로운 왕이 될거예요.


성준이는 엄마의 돌봄속에 튼튼하게 자랐어요.
첫 생일을 맞아 친척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어요.
성준이는 태어날때 이름이 생겼고 엄마아빠는 별명을 부르기도 해요.
내 동생이 태어나자 나는 어린이집에 다니게 됐어요.
처음엔 가기 싫었지만 생각보다 재밌는 곳이었어요.
다섯살이 되어 숫자를 배우고 더하기 빼기도 배웠어요.
그때 나의 장래희망은 수달이 되는거였어요.
선생님은 놀라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셨죠^^
나는 여덜살이 되어 초등학교에 가게 되었어요.
학교는 재밌는 곳이었지만 꼼짝안하고 교실에 앉아있으려니 힘들었어요.
나는 수학과목이 제일 재밌요..
오늘 하루 열심히 놀고 내일부터 수학공부를 열심히 할거예요.


옛날과 지금을 비교해주는 재밌는 책이예요.
사는모습이 많이 다르다는걸 잘 알수 있었어요.
특히 왕이 되기위해서는 하고싶은 것, 놀고 싶은것, 배우고 싶은건 뭐든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도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주어 우리나라 옛 문화와 전통도 자연스레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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