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퀴즈 대회 큰곰자리 34
전은지 지음, 신지수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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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큰곰자리034


 [독서 퀴즈 대회]



 

전은지 글 -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영어 교재 만드는 일을 하며 동화를 씁니다.

수아,현철 남매와 전쟁과 평화를 되풀이하며 살다 보니 자연스레 어린이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쓴 책으로 <천원은 너무해!>,<쪽지 전쟁>,<비밀은 내게 맡겨!>,<가짜 일기 전쟁>,

<장래 희망이 뭐라고> 들이 있습니다.

 

신지수 그림 -

대학에서 서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책읽는 강아지 몽몽>,<어느날 구두에게 생긴 일>,<태풍에 대처하는 법>,

<건방진 장 루이와 68일>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큰곰자리 책은 초등학생이 쉽고 재밌게 뚝딱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좋아요.

저처럼 어른이 읽어도 재밌어서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기가 힘들어요.

혹시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큰곰자리 책들을 추천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노수혜는 공부에 그닥 관심도 없고

책은 공포나 스릴러나 탐정소설등만 읽는 아이예요.

학교성적에는 별 관심도 없고요.

그래서 5학년이 되도록 작은 상도 한번 받아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상을 받으면 엄마아빠는 분명 엄청 기뻐하시며 두둑한 용돈을 주실거라 상상하죠.

상장의 금테는 정말 금인지 아닌지도 궁금하고요.

갑자기 상을 받고싶다는 욕구에 불타오릅니다.


어떤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봤지만..

공부를 못하니까 수학경시대회나 영어말하기대회는 안되고,

글짓기대회나 독후감대회도 자신없고,

운동으로 상을 타는 것도 게을러서 안되고,

손재주가 없어서 악기 연주도 못하고,

모범 어린이상도 해당사항없고..

도대체 가능성이 있는 상이 있긴 할까요?


그런데 학교에서 독서퀴즈대회를 연다는 소식이예요.

40문제중 35문제만 맞히면 누구나 '장려상'을 탈수 있대요.

바로 이거예요.

이제 선정도서 6권을 읽으면 되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책은 한권도 없어요.

<걸리버여행기>,<홍길동전>,<몬테크리스토백작>,<지킬박사와 하이드>,<박씨부인전>,<장화홍련전>

다 듣도보도 못한 제목만 들어도 따분한 고전들이예요.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니 허걱!

너무 두껍고 주인공이름과 지명은 왜이리 긴지..

결국 한권도 못읽고 친구 이주희의 요약노트를 얻어 보게 되요.


그런데 책을 읽지 않고 요약노트만 달달 외웠으니 내용을 모르는 수혜.

담임선생님께 이 사실을 들키고 말아요.

선생님이 권해주신 학급문고는 어머 같은 책인데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읽기 수월했어요.

그리고 읽어보니 수혜가 좋아하는 귀신이야기, 복수이야기 들이 가득했어요.

이렇게 6권을 모두 읽고 대회가 나가게 된 수혜는

장려상을 받게 되요.


고전책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책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수혜가 다니는 학교가 개롱초라고 나오네요.

제가 사는 옆동네에 실제 있는 학교라 신기했어요. ㅋㅋ

혹시 작가님이 이 동네에 사시는 걸까요? 궁금하네요.

6권의 고전책 모두 나름 재미있는 책들이어서

저도 다시한번 찾아 읽고 싶어집니다.

읽은지 오래되어 내용도 가물가물 합니다.

우리딸도 듣도보도 못한 책이라 무슨 책인지 궁금해 하네요.

내일 도서관에 가서 찾아봐야겠어요.

두꺼운 책 말고 학급문고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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