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마음
[칸트키즈 철학동화]
철학동화 중요한 거 아시죠?
철학동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읽어보니 왜 칸트키즈 철학동화가 좋은지 알겠더라구요.
철학동화중 가장 유명한 칸트키즈 철학동화.
그 중 2권을 만나봤어요.
<나는 그냥 나야>
주제 : 진정한 자아 찾기/자기다움과 주체성
깊은 산골짜기에 양들이 사는 곳이 있어요.
그 중 하얀 털을 가진 '흰구름' 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친구들이 놀자고 찾아와도 혼자 있겠다고 해요.
그런 흰구름에게 친구들은 넌 참 이상하다고 해요.
그 말을 들은 흰구름은 기분이 안좋아요.
어느날은 친구들 말을 따라 밖으로 나가 어울려 놀았어요.
그런데 흰구름은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흰구름은 친구들이 이상하다고 하니까 계속 마음에 걸렸지만..
나는 혼자 있는게 좋아. 그게 나야. 라고 생각하고는
행복한 마음으로 혼자 산책하고 그림그리고 집에서 지냈어요.
그리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어요.
친구들은 흰구름의 뜨개질 솜씨와 맛있는 빵과 과자를 만든 요리솜씨에 감탄했어요.
또 친구들을 그린 그림을 보고도 놀랐지요.
흰구름은 이상한게 아니라 그냥 나일 뿐이예요.
있는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남과 다른게 이상한게 아니라는걸 알게 해주는 재밌는 동화였어요.
책 뒷편에는 지혜를 키우는 철학편지가 있어서 읽으면 지식이 쌓여요.
생각을 키우는 철학논술은 아이에게 질문도 해보고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감성을 키우는 철학명장면에서는 아이들이 따라말하며 자신감도 키울 수 있어요.
<누가 제일 부자일까요?>
주제 : 현대 사회에서 지식의 가치
크고 멋진 배 한 척이 출발해요.
배 안에는 여러 사람들이 타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배에는 부자가 많이 타고 있을 것 같아요.
누가 제일 부자일까요?
배가 불룩 나온 아저씨가 자기 가방속에 돈이 가득 들어있으니 자기가 가장 부자라고 해요.
옆에 있는 화려한 아가씨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보석을 갖고 있다고 자기가 가장 부자래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젊은이는 옷이 날개라고 하는데 옷을 수백벌 갖고 있다고 자기가 가장 부자라고 해요.
과연 부자의 척도는 무엇일까요?
돈? 보석? 옷?
그런데 옆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허름한 옷을 입고 있는 왠 할아버지가 자기가 가장 부자래요.
돈도 보석도 아니고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걸 가지고 있대요.
무얼까요???
그때 해적이 나타나 배 안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걸 모두 뺏어갔어요.
사람들은 빈털털이가 되어 어느 마을에 살게 되었어요.
자기가 부자라고 당당히 말하던 세 사람은 할줄 아는게 없어 돈을 버는 방법을 몰랐어요.
곧 거지가 되었지요.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할아버지는 머리에 지식이 가득 든 지식부자였어요.
곧 그 마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었지요.
지식은 누가 뺏어갈 수 없는 값진 보물이었네요.
아~ 이 철학동화는 저에게 아주 큰 감동을 주네요.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내 의견을 말하고 싶어지게 하는 동화예요.
아이의 생각이 쑥쑥 자랄 수 있게 물을 주는 책이예요.
너무 맘에 듭니다.
전집구매욕구가 불타오르네요. ㅎㅎ
글뿌리 책은 아이 어려서 만나고 너무 좋아하게 되었어요.
글뿌리 책이라면 그냥 믿음이 갔는데 이 책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아이들 철학동화로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