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 다르지만 같은 우리 다림 문화.교양
박규빈 글.그림 / 다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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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다름]

다르지만 같은 우리


박규빈 지음 -

제주도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아동문학을 배우며 어른으로 그림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 들어가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기를 꿈꾸며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형이 태어날 거야>,<왜 띄어 써야 돼>,<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가 있으며 이번 작품인 <다름>은

2년전 배낭여행중 떠오른 생각을 그림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다룬 책이예요.

같은 별 지구에 살고 있지만 위치에 따라 시간도 다르고 날씨도 다르고

그래서 풍습도 다른 우리들..

인사법도 많이 다른가봐요.

한번 살펴볼께요^^

 

 

 

 

 

 

 

주인공 아이가 여행을 떠나요.

한국에서 친구에게 반갑다고 뺨을 때리면 상대가 무척 기분나빠하고 싸우게 되죠.

그런데 저기 추운 나라 그린란드에 이누이트족 친구들은 뺨을 때리는게 인사법이래요.


한국에서 수저를 쓰지 않고 손으로 밥을 먹으며 무척 더럽고 예의없다고 혼나지요.

그런데 인도 사람들은 오른손으로 밥을 먹고 왼손으로 화장실뒷처리를 한대요.

손으로 밥을 먹는게 당연한거죠. 대신 왼손으로 먹으면 큰일납니다. ㅋㅋ


한국사람들은 사진찍을때 언제부터인가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를 하고 찍죠.

그런데 호주에서는 손등을 보이며 브이를 하면 모욕감을 느낀대요.

이런 사실을 모르고 간다면 큰일 날 수 있겠어요.


한국에서 친구와 이야기 할때 침을 마구 튀기면 상대가 싫어하죠.

그런데 케냐의 마사이족과 인사할때는 침을 튀기는게 반갑다는 표시래요.

케냐는 물이 귀한 나라이기 때문에 침을 튀기는게 귀한 것을 나눈다는 의미랍니다.


우리는 서로 마음이 통했을때 하이파이브를 많이 하죠.

그리스에서 친구에게 손바닥을 내밀면 안돼요.

나는 너에게 화가 났다는 뜻이라고 해요.


한국에서는 밥상에서 생선을 먹을때 머리가 어디로 향하든 상관없지만요.

중국에서는 가장 어른에게 생선머리를 향하도록 놓아야 한대요.

중국에서 물고기는 복과 재물을 뜻하기 때문이래요.


할머니 생신에 노란꽃을 선물하면 기뻐하시지요.

멕시코에서는 할머니에게 노란꽃을 선물하면 크게 화내신대요.

노란꽃이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예요.


우와~~ 정말 몰랐다간 낭패를 볼 수 있겠어요.

문화가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하지만 조금만 조심하고 알아간다면 우린 같은 지구촌에 사는 이웃이 될 수 있겠죠!


이 책은 정말 놀라워요!

다른 책에서 코를 비비며 인사한다는 정도는 봤지만요.

이렇게 여러나라의 다른 문화를 재밌게 쉽게 다룬 책은 처음이예요.

아이와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즐겁게 하하호호 웃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세계여행을 할 그날 까지 잊지 않고 있다가 잘 활동해야겠어요.

너무나 유익하고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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