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 평범한 세상을 남다르게 담아냈어요 바위를 뚫는 물방울 4
데보라 홉킨슨 지음, 친 렁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씨드북
바위를 뚫는 물방울4

[제인 오스틴]
평범한 세상을 남다르게 담아냈어요



데보라 홉킨슨 글 -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철저한 고증으로 되살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생하고도 흥미진진한 책을 쓰고 있어요.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과 골든 카이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어린이 책으로는 『선생님, 기억하세요?』와 『아름다운 자유의 땅』이 있고,

청소년 책으로는 런던을 덮친 콜레라를 다룬 역사 추리 소설 『살아남은 여름 1854』과 『소매치기 로코』 등이 있어요.



친 렁 그림 -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디자이너 및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화가인 아버지 덕에 늘 그림에 둘러싸여 자라면서 미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자연스레 익혔어요.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뒤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상을 받았어요.

2009년 첫 그림책을 낸 이후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함을 표현한 많은 그림책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그중 우리나라에는<꼬박꼬박 말대꾸 대장>,<100개의 눈사람>,<유기견 노먼과 한 가족 되기>등이 나와 있어요.
 

 

 

 

 

얼마전 도서관벽에 붙은 포스터에 제인 오스틴을 봤어요.

아이가 제인 오스틴이 누구냐고 물었죠.

<오만과 편견> 이라는 아주 유명한 책을 쓴 작가라고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더 자세히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싶었는데

아이 수준에 딱 알맞는 인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림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내용도 간결해서

우리 아이에게 아주 잘 맞는 책입니다.

 

 

 

 

 

 

 

 

 

제인 오스틴은 지금의 유명세에 비해 굉장히 평범한 일생을 산 사람이었어요.
어린시절에는 수줍음이 많아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이였어요.
하지만 영리한 아이였죠.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피고 귀담아 들었어요.
제인은 8남매 사이에서 컸고 아빠가 하숙집을 운영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의 삶을 아주 가까이서 들여다 보며 살았어요.
제인은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12월이면 집의 창고를 무대로 꾸며 이웃들을 초대하고 연극도 했죠.
그리고 아빠의 서재에는 여러가지 책이 가득 있었어요.
학교에 제대로 못다닌 제인은 집에서 온갖 책을 아주 많이 읽을 수 있었죠.

제인은 어릴 때부터 자기의 생각을 쓰기 시작했어요.
아빠는 이런 딸의 재능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셨죠.
그래서 자기만의 소설을 쓸 수 있었어요.
이때는 멋진 남자가 아름다운 여자를 구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제인은 좀 다른 이야기를 썼어요.
책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반가워할 수 있는 소설을 썼어요.
그리고 여러번 출판사 문을 두드린 덕분에 책이 출판되었어요.
드디어 정식 작가가 된거죠.
그런데 옛날에는 표지에 작가의 이름도 안써있고 '여성 지음' 이라고 적혔었대요.
안타깝게도 제인은 6편의 작품을 남기고 41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어요.
<이성과 감성>,<오만과 편견>,<맨스필드 파크>,<엠마>,<노생거 수도원>,<설득>
이렇게 단 6편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남았어요.
영국의 화폐에도 제인 오스틴의 얼굴이 새겨지게 되었죠.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평범함을 추구했는데 이렇게 사람의 감성을 꿰뚫어보는 훌륭한 작품을 써낸 여성작가 제인 오스틴.
위대하지 않을 수 없네요.
낙엽지는 이 가을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다시한번 읽어봐게 겠습니다.
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아이들 눈에 맞춰 만들어진 이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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