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불을 안 뿜어요, 어떡하죠? 국민서관 그림동화 197
디디에 레비 지음,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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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197


 [ , 어떡하죠?]


디디에 레비 글 -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문학을 공부했다. 신문사와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면서 많은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사르바칸 출판사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네 차례 상을 탄 《엔젤맨의 모험》과 《짓궂은 사람》의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감수성 넘치는 『책 읽는 나무』『리푸』『평화의 과자』『기분을 말해 봐요』와 익살스러운 『선반 속 잊힌 것들』의 저자다. 프레데릭 베날리아와 함께 『막내』, 카트린 뫼리스와 함께 『엘자』, 파비엥 로랑과 함께 『셴 샨』시리즈를 출간했다.


프레드 베나글리아 그림 -

1974년 프랑스 남부의 해안 도시 앙티브에서 태어났으며, 파리의 에콜 에스티엔 산업 미술 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림책뿐만 아니라 여러 신문 및 잡지에도 삽화를 그리고 있다. 바야르 출판사의 아트 디렉터로 일하면서 다수의 어린이 잡지 기획에도 관여하고 있는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꼬마의 절친 용이 불을 안뿜는대요. 어떡하죠?

불을 뿜는건 용의 특기인데 말이예요.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용의 얼굴이 빨갛고 이상해요.

좀 슬퍼보여요.

우리 같이 용이 다시 불을 뿜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우리딸, 엄마랑 같이 용을 도와주자!!!

 

 

 

 

 

 

 

 

단짝친구 용이 어느날 갑자기 불을 안뿜어요.

어떡하죠?

친구들 도와줘!

불길이 막힌게 분명해. 세게 흔들어봐.

배위에서 방방 뛰어봐.

간지럼을 태워볼까?

그래도 안되네...

용을 화나게 해보자.

카드놀이를 하며 속임수를 쓰는거야.

부글부글 화가나면 불을 뿜을 지도 몰라.

케이크를 준비하면 촛불을 켜려고 불을 내뿜지 않을까?

이것도 아닌가봐.

음...

내 친구 용이 슬퍼보여.

어떻게 해야 하지?

불을 가짜로 만들어주자.

노란색종이, 빨간색종이로 불을 만드는거야.

이래도 안되네...


내가 아기였을때부터쭉 함께 해온 용.

즐거운 일들이 참 많았어.

불을 뿜어 도둑을 물리치기도 하고,

나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했어.

내가 용을 어부바 해주기도 했지.

그래. 사랑한다고 말해주자.

니 모습이 변하고 불이 없어져도 난 너를 사랑한다고 말야.

그런데...

무지개 불을 뿜었어.

용은 사랑이 필요했던 거야.

용아,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귀엽고 선명한 그림의 이 책!

어린이를 위해 수많은 책을 쓰고 있는 이 프랑스 작가가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친구가 아닐까요?

아이를 키우며 친구가 이렇게 좋은거구나 마냥 좋은게 친구구나.. 다시 느끼고 있어요.

친구랑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이들.

잘 놀다가도 아무것도 아닌일에 서운해하고 다투기도 하는데요.

여러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친구의 좋은점도 봐주고 나쁜점도 이해해줘야 한다는걸 배워갑니다.

내가 좋아하는 점이 없어져도 친구는 영원한 친구니까요.

재밌게 읽고 친구를 사랑으로 보듬고 아껴주는 마음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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