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빨래하는 날 보랏빛소 그림동화 1
메리 안 선드비 지음, 테사 블랙햄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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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소 그림동화01


[월요일은 빨래하는 날]


메리안 선드비 글 -

어린 시절부터 농장 일은 도우며 자란 저자는 알레스카의 야생부터 텍사스의 평원까지 많은 경험을 했어요.

그렇게 가족을 도우며 배운 것을 어린 독자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어요.

돕는다는 것의 의미를 일찍이 알면, 넓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친구들이 알게를 바라는 마음으로 낸 이 책은 그녀의 첫 번째 그림책이예요.


테사 블랙햄 그림 -

브링햄 영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했어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며, 여가 시간을 보트타기와 피아노로 채우며

시애틀과 워싱턴을 오가면서 지내고 있어요.

이 책은 그녀의 첫 그림책 입니다.

 

 

 

책이 너무 이뻐요.

종이에 그리고 채색해서 오려 꾸민듯한 그림들인데요.

너무나 깨끗하고 맑고 깔끔한 세상을 보여줘요.

정말 빨래를 해서 햇볕 잘드는 곳에 널었을때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러 그림책을 봐왔지만 이건 또 너무나 색달라서 놀랍네요.

작가의 첫 그림책이라니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을지 짐작이 갑니다.

소중한 책 읽어볼께요.

 

 

 

 

 

 

 

 

엄마와 아이 셋 그리고 아빠

이 가족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해가 쨍쨍한 날이나 무조건 월요일은 빨래하는 날로 정했어요.

아이가 셋이나 되니 빨랫거리가 많은것 같네요. ㅎㅎ

다행히 예쁜 딸 둘은 엄마를 도와 열심히 빨래를 해요.

배경이 옛날이고 외국풍경이어서 그런지

세탁기가 조금은 낯선데요.

가족은 아침부터 숨은빨랫거리를 찾느라 바쁩니다.

침대속, 옷장 안 등 다 뒤져 빨랫거리를 찾고요.

그 후엔 흰옷, 밝은옷, 어두운 옷 으로 구분해요.

그리고 양동이에 물을 담아 세탁기에 넣어요.

처음보는 세탁기 모습인데요.

외국에 옛날 세탁기인가바요.

그것도 시골인것 같아요.

제 기억에 우리나라 70년대에도 물을 퍼나르진 않았으니까요.

막내동생은 세탁기에서 나오는 비눗방울을 대야에 담아 종이배를 띄우고 놀아요.

이제는 손수 빨래를 꺼내 탈수기에 옮겨요.

그리고 다시 헹궈줍니다.

그 다음엔 표백제를 넣고 셔츠를 새하얗게 만들어요.

헹구는 기능도 제대로 없는 이 세탁기는 일일이 손으로 들었다 올렸다 헹궈야 해요.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이 담긴 통으로 옮기고 일일이 손으로 양말속 모래를 빼내고 헹궈요.

이런 순서로 흰옷, 밝은색옷, 짙은색옷을 빨고 나면 드디어 끝이나요.

이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빨랫줄에 널기만 하면 되요.

속옷은 창피하니까 군데군데 섞어서 안보이게 널어줍니다.

세탁했던 물은 가지고 나와 마당에 꽃들에게 줍니다.

몇시간이 지나고 빨래가 바싹 마르면 걷어서 제자리에 넣어요.

드디어 오늘 할일은 끝!

아이들은 이제야 뛰어놀아요.

어느새 아빠가 돌아오셨네요.

 

 

아이들이 엄마를 도와 자기 할일을 척척 해냅니다.

그래서 이 가족은 참 평화로워 보여요.

누구하나 힘들다고 칭얼대지 않고 각자 맡은 일을 해냅니다.

햇볕 쨍쨍한 날도 도와주는것 같아요.

남은 물은 꽃에게 주는 절약정신까지.. 너무나 모범적인 가족이예요.


저는 아이가 이쁜 딸 하나라 빨래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요즘 주위에도 아이 셋인 집이 많아요.

어떻게 그 많은 가사일을 다 해내나 싶습니다.

이렇게 도와서 한다면 아이들에게도 교욱적으로 좋고 엄마도 아빠도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을 돕는것도 좋지만 가까이 가족부터 챙기며 산다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이 너무나 이쁜 이 책 자꾸자꾸 보고 싶어 지는 이 책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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