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멍멍!
박혜림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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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비

[내 동생은 멍멍!]

박혜림 지음 -
인천에서 태어났어요. 어릴적에는 매일 집에서 혼자 그림만 그렸어요.
초등학교 때 우연히 서예를 배우면서 만난 선생님 덕분에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먹을 갈고 한지에 붓으로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서 동덕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문득 어렸을 때처럼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HILLS에서 그림책공부를 했어요.
엉뚱한 상상을 하고 이야기를 쓰는 것, 어린아이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내 동생은 멍멍!>은 어린 시절, 동생과 얼굴에 동물 낙서를 하고 놀던 기억을 되살려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는 우리딸은 멍멍 글자만 보고도 책속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그림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작가님의 첫 작품이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주인공 민지가 일기를 썼네요.

'오늘 은지 때문에 엄마한테 또 혼났다.

말 안 듣는 동생보다 귀여운 강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소원이 이루어진 걸까요?

엄마가 시장에 간 사이 자고 있던 은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왠 강아지가?

집안을 아무리 찾아봐도 내 동생 은지는 안보여요.

정말 은지가 강아지로 변한거야???

 

 

 

 

 

 

말썽꾸러기 강아지는 말도 안듣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엉망진창을 만들어 놨어요.

앙~~~~ 속상해!

 

 

 

 

그때 거짓말처럼 은지가 나타났어요. 

도대체 은지는 자다말고 어디 숨어 있었을까요?

그럼 그 강아지는 대체 뭘까요?

어쨋든 내 동생 은지가 돌아와서 너무 좋아요.

집안이 엉망이라고 엄마한테 혼나긴 했지만요.

바로 그때 딩동딩동!

옆집아줌마가 이사왔다고 떡을 들고 왔는데...

앗! 아까 그 말썽꾸러기 강아지를 안고 계시네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반전인가요??

책 뒷표지를 보니 열린 문 틈으로 옆집 강아지가 들어온 거였네요.


책을 다시 처음부터 들여다보니 그림에 답이 있었어요.

우리 딸은 책보면서 요런 숨은 그림들 찾는거 참 좋아해요^^

엄마는 읽어주느라 글씨만 보는데 아이는 그림만 열심히 보니까 더 잘 찾나봐요.

읽을 줄 알면서도 매번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하는거 보면 그림 보는게 참 좋은가봐요.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 그리는걸 참 좋아하고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거든요.

요즘은 만화가가 되려나 모든 그림에 말풍선을 달아 글씨도 쓴답니다. ㅋㅋ

티격태격 싸우고 밉다가도 어느새 풀어지고 마는 자매 사이가 참 이쁜 그림책입니다.

우리 딸은 외동이라 이런 경험을 못해서 미안하지만 책으로 대리만족하는걸로 해야겠어요.

혼자라서 더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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