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배달부 톨리 꿈꾸는 작은 씨앗 32
마리아나 호가트 지음,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꿈꾸는 작은 씨앗 32


[씨드북 - 꿈 배달부 톨리]


마리아나 호가트 지음 - 점토로 빚은 동물들에게 색과 옷을 입히는 작업을 하는 예술가예요. 점토 동물들과 그림으로 어우러진 <동물들의 전투>라는 시리즈 작품이 여러 미술관에서 전시되면서 뛰어난 섬세함과 생동감으로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어요. 이 책 <꿈 배달부 톨리>는 직접 쓴 이야기에 점토 동물과 그림 작업을 아우른 첫 번째 그림책이랍니다.

 

 

표지의 라쿤 톨리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예요. 작가소개를 읽으니 점토로 빚어 만든 작품이네요. 그림에서 금방이라도 톡 튀어 나올 것만 같아요. 반짝이는 눈동자도 꼭 살아있는 것만 같아요.

아이가 너무 귀엽다며 좋아합니다.

책을 펼치자 숲속같은 지도가 나옵니다.

1번 버섯모양 집이 톨리가 사는 곳이예요.

그리고 톨리가 꿈을 배달한 곳이 11번 하트모양 두근두근 산이예요.

지도를 눈으로 한번 따라가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톨리는 이제 막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데요.

바로 꿈 배달부예요.

좀 특이한 직업이네요.

꿈을 어떻게 누구에게 배달할지 궁금해 집니다.

톨리의 꿈은 씩씩해지는 것 인가바요.

톨리의 첫번째 임무는, 오늘의 꿈을 반드시 해지기 전까지 두근두근 산으로 배달할 것.

그런데 꿈이 태어나야 해요. 언제 태어날지는 알려주지 않나봐요.

톨리는 목을 빼고 기다립니다.

드디어 꿈이 태어났어요. 반짝반짝 하얀 빛같은 꿈이요.

꿈을 바구니에 싣고 오싹 동굴로 출발했어요.

그런 다음 쿨쿨 절벽을 타고 내려왔어요.

꿈을 배달하는 일이 만만치가 않네요.

그리고 출렁이는 루비 강을 건넜어요.

멀고도 험난한 길이예요.

톨리는 꿈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기운을 냈어요.

이제 악당 소굴을 지나야 해요.

숲속에서 두려움과 의심이 기어나와서 꿈을 낚아 채려고 해요.

톨리는 주저앉아 눈을 감고 말았어요.

바로 그때 꿈이 이야기를 해요.

"할 수 있어, 톨리!"

톨리는 다시 용기를 냈어요.

손에 칼을 꽉 쥐고 어둠에게 당장 없어지라며 싸웠어요.

그리고 마침내 두근두근 산으로 올라와 꿈을 꺼내주었어요.

꿈이 말해요.

"고마워, 톨리. 드디어 내가 이루어지게 됐어! 넌 누구보다 씩씩했어." 라고요.

꿈배달부 톨리가 누구의 꿈을 배달하나 했더니 자신의 꿈이었던 걸까요?

누구보다 씩씩해지고 싶었던 톨리가 이렇게 해냈으니 말이예요.


꿈은 가만히 있는다고 이루어지지 않죠.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용기내어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 보세요.

톨리처럼 꿈을 이룰 수 있을거예요.

꿈이 꼭 거창한 게 아니어도 괜찮아요. 사소한 것도 꿈이 될 수 있어요^^

꿈이라고 하면 꼭 직업을 연상시키곤 하죠.

우리딸도 경찰관,피아니스트,모델 등을 얘기 하곤 하는데요.

부모가 그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어 반성합니다.

툭하면 울고 상처받는 우리딸이 톨리처럼 용감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점토로 빚은 그림 하나하나가 너무나 이쁘고 소중한 책이었어요.


책 뒷편에 QR코드가 있고 톨리와 꿈의 탄생과정을 만나보세요. 라고 써있어서 봤는데요.

작가가 꿈 배달부 톨리를 만드는 과정이 영상으로 담겨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요.

반짝반짝 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나온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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