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책이 좋아 3단계 3
로이스 로리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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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RHK -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뉴베리 상' 을 두 번 수상한 '로이스 로리'의 화제작!

로이스 로리 글.그림 - 193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때부터 많은 책을 읽었던 작가는 이때부터 소설과 소설 속의 인물, 배경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매일 아침 현관문을 열 때마다 바구니에 담긴 채 버려진 갓난아기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것은 늘 헛된 바람으로 끝났지만, 그녀는 자신의 바람을 책으로 써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별을 헤아리며>로 1990년 첫 뉴베리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기억 전달자>라는 작품으로 두번째 뉴베리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 외 <거미줄>,<파랑 채집가>,<메신저>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무자비한게 뭐야? 라고 물어보는 딸.
표지속 집의 대문이 빨강이라고 그림을 유심히 보는 딸.
뉴베리 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작가라니 너무나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아이가 네명 있는 윌러비 가족이 살았어요.

첫째아이는 남자아이로 이름은 티모시 이고 나이는 열두살.

둘째,셋째는 남자쌍둥이로 이름은 바나비A,바나비B 이고 열살. 아주 똑같이 생겼어요.

막내는 딸인데 이름은 제인이고 나이는 일곱살.

그리고 참을성 없는 아빠와 게으르고 심술궂은 엄마가 있어요.

이 부모는 자주 자기들에게 자식이 있다는 걸 잊고 살아요.

아이들을 싫어하죠.

꼭 계모 계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이들도 좀 특이한 것 같아요.

특이한 부모밑에서 커서 그런 걸까요?

고아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예요.

이상한 부모에게서 절대 기죽지 않아요.

어느날 부모님이 아이들을 두고 여행을 떠난다고 선포해요.

그런데 아이들만 두는건 불법이기 때문에 보모를 데려오고 떠납니다.

보모조차 끔찍한 사람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급기야 부모님은 자식들을 없앨 음모까지 꾸밉니다.

과연 이 아이들을 올바르게 클 수 있을까요?

나중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요?

무엇이 되어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아이들과 부모의 대화 한마디 한마디가 시원시원 술술 읽혀지는 책이예요.

예측하지 못한 답들이 계속 나오는 대화에서 뭔가 통쾌함까지 느껴집니다.


무자비하고 약간은 엽기적이기도 한 이 가족의 이야기가 왠지 낯설지가 않아요.

알고보니 세계명작을 기반으로 풍자문학을 만들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있었어요.

작가가 남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여성이었네요.

파격적이고 무섭기도 한 이 책을 보고 저혼자 착각을 했나봐요.

이 책에 나오는 세계명작을 알고 읽으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거예요.

책 뒷편에 그 책들이 소개되었는데요.

아는 것도 많지만 모르는 책도 많이 있어서 놀랐어요.

책에 대해서 세계명작에 대해서 어느정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게 저의 자만이었네요.

<누더기를 입은 딕>,<메리 포핀스>,<봅시 집안의 쌍둥이들과 갓난아기 메이>,<제임스와 슈퍼 복숭아>,<토비 타일러,또는 곡마단과 보낸 십주>,<폴리애나> 가 처음 듣는 책이구요.

<하이디>,<허클베리 핀의 모험>,<작은 아씨들>,<제인 에어>,<크리스마스 캐럴>,<비밀의 화원>,<빨간 머리 앤>이 아이와 읽은 책이예요.


어린이 책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 <별을 헤아리며>,<기억 전달자> 를 찾아 꼭 읽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처음 듣는 낯선 저 세계명작들도 아이와 도서관에서 찾아봐야겠어요.

그러면 이 책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작가의 의도를 조금 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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