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내 친구 태엽 쥐 - 성장이야기 (친구, 용기, 추억)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39
차오원쉬엔 지음, 리장 그림, 박지민 옮김 / 노란돼지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노란돼지 - 용감한 내 친구 태엽쥐]


차오원쉬엔 글 - 1954년 중국 장수성 옌청에서 태어났다. 현재 베이징대학교 교수이자 베이징작가협회 부회장이다. 쓴 책으로 <우울한 전원>,<바다소>,<빨간 기와>,<사춘기>,<초가집> 등이 있으며 많은 작품이 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출간되었다. 2016년 국제 안데르센상을 비롯하여 중국작가협회 우수어린이문학상,국가도서상,테헤란 국제영화제 황금나비상 등 40여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넘어 세계적인 아동 문학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리장 그림 - 1982년 난장예술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다. 작품으로는 <눈사람 도도>,<누가 제일 우수한 청소부일까?> 등 여러권이 있다.

 

 

중국 작가 책은 흔하지가 않아 반가운 책이예요. 작가소개를 보니 경력도 화려하고 인정받는 작가 작품이라 기대가 됩니다.

제목도 범상치가 않구요. 주인공 남자아이를 보니 중국 아이같이 생겼어요^^

그림은 태엽쥐 빼고는 모두 흑백으로 표현되었어요. 그래서 더 강렬하게 와닿는것 같아요.

아이가 집에 있는 태엽장난감을 가져와서 들고 읽기 시작했어요.

 

 

태엽 장난감이 아이들 사이에 인기인가봐요.

주인공 지우는 태엽장난감이 아주 많아요.

그중에서도 태엽쥐를 아주 좋아해요.

그건 친구에게 태엽장난감을 3개나 주고 바꾼 거예요.

학교에서 태엽 장난감 대회가 열렸어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태엽쥐가 태엽강아지까지 이겼어요.

태엽강아지는 처음엔 무척 빨리 달렸지만 갈수록 느슨해지더니 멈추고 말았죠.

그런데 지우의 태엽쥐는 지치지 않고 계속 달리더니 결국 이겼어요.

바꿔준 친구가 장난감을 한상자 가져와서 태엽쥐를 도로 달라고 했지만 지우는 거절했지요.

그리고 일년후,

아빠가 출장갔다가 전자쥐를 선물했어요.

전자쥐는 지우의 보물이 되었죠.

태엽쥐는요? 구석에 쳐받혀 잊혀진 존재가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또 일년 후,

아빠가 출장갔다가 이번엔 인공지능 쥐를 선물했어요.

전자쥐는요? 벌써 깨끗이 잊어버렸답니다.

어느날 지우는 책을 찾다가 책꽂이에서 오래된 장난감을 발견했어요.

바로 태엽쥐였죠.

한숨울 쉬더니 창밖으로 던져 버렸어요.

어느 풀숲에 버려졌죠.


우리 아이들도 그렇죠?

끊임없이 새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고요. 전에 있던 장난감은 어느새 잊혀지고 말아요.

그래서 안사주려고 하면 계속 새 장난감 사달라고 떼를 쓰곤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장난감 장사가 잘 안된다죠?

부모가 만들어준 목각인형들, 나무블럭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쓰던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커서 더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방송에서,책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엄마주방을 뒤지며 냄비를 꺼내 두드리며 놀고 통에 콩을 넣어 흔들어보게 하고 했는데요.

지금은 어딜가나 장난감이 너무 많이 아이 눈이 띄어 하나씩 하나씩 사주게 되었어요.

아이 기죽이지 않으려고요. 풍족한 아이들에게 뒤쳐질까바요.

그랬더니 한도 끝도 없이 사달라고 합니다.

장난감이 많으면 책과 놀 시간이 줄어들지요.

장난감은 그만 사주고 책과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로 키우렵니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인줄 알았는데요.

아이가 책을 뒤집더니 뒷표지에서 소중한 그림을 발견했어요.

어떤 여자아이가 버려진 태엽쥐를 발견했어요.

왠지 저 아이가 태엽쥐를 가져갈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소중한 장난감이 될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듭니다.^^

태엽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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